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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도 염포에서 전라도 진도까지의 여러 포의 첨사 ․ 만호의 방어 상황에 대해 조사하게 하다.
경상도관찰사 김제신(金悌臣)·경상좌도 병마절도사 조숙기(曹淑沂)·경상좌도 수군절도사 여윤철(呂允哲)·경상우도 병마절도사 신주(辛鑄)·경상우도 수군절도사 황형(黃衡)·전라도관찰사 이종호(李宗顥)·전라도 병마절도사 김서형(金瑞衡)·전라좌도 수군절도사 이거인(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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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도 절도사 유계종이 갑사인 군관을 훈련원권지로써 차임하자고 청하다.
경상도절도사 유계종(柳繼宗)이 아뢰기를,
“군관은 모두 갑사들인데, 대다수가 용렬하여 오직 이익에만 힘쓰고 있으니, 훈련원권지(訓鍊院權知)로써 보충하여 차임하도록 하소서.”
하니, 전교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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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전 ․ 이세인 등이 변장을 가려뽑는 것등을 아뢰다.
대사헌 김전(金詮)·대사간 이세인(李世仁) 등이 상소를 올렸는데, 대략 이러하였다.
“신 등이 삼가 구언하시는 전지를 읽고서 마음속에 스스로 기쁘고 반가웠습니다.
옛날 성탕(成湯)은 6가지 일로써 자신을 책망했는데, 지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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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우도 병마절도사 김석철이 부산포 ․ 제포가 왜구에게 함락되었음을 아뢰다.
경상우도병마절도사(慶尙右道兵馬節度使) 김석철(金錫哲)이 장계하기를,
“금 4월 초나흗날 고성현령(固城縣令) 윤효빙(尹孝聘)·웅천현감(熊川縣監) 한윤(韓倫)·군기시직장(軍器寺直長) 이해(李海) 등이 와서 고하기를 ‘제포(薺浦)의 항거왜추 대조마도(大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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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윤덕은 도순찰사로 삼고, 좌의정 유순정은 체찰사로 삼을 것인가를 의논하다.
영의정 김수동 등이 아뢰기를,
“왜적이 공략하여 그 형세가 크게 치성하니, 한 장수로 하여금 성주(星州) 등처의 군사를 주장하여 변에 대비하게 하고, 또 도체찰사(都體察使)를 명하여 서울에 있으면서 조치하게 하고, 그 나머지 곤외의 일은 방어사(防禦...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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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적을 이길 계책으로 무사의 선정 ․ 대신을 도원수로 삼을 것 등을 결정하다.
왜인의 서계를 빈청에 내리고 이르기를,
“이것을 보니 마음이 아픔을 이기지 못하겠다. 친히 경 등에게 이길 계책을 듣고자 한다.”
하고, 드디어 사정전(思政殿)에 나아가 삼공 및 부원군·육경(六卿)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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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순정을 겸 경상도 도원수로 ․ 성희안을 겸 병조 판서 등으로 삼다.
좌의정 유순정(柳順汀)을 겸 경상도 도원수, 우의정 성희안(成希顔)을 겸병조판서, 정광필(鄭光弼)을 우참찬 겸 전라도 도순찰사, 이계맹(李繼孟)을 한성좌윤, 심정(沈貞)을 호조참판, 조계상(曹繼商)을 대사헌, 고형산(高荊山)을 함경도관찰사로 삼아 그 직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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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좌도 병마절도사 황형이 왜노의 만행을 전하다.
경상좌도 병마절도사 황형(黃衡)이 치계하였다.
“왜노가 부산포 첨사를 겁박하여 죽일 때에 군사와 백성 모두 100여 인을 죽였고, 동평현(東平縣) 민가 12호, 동래현 민가 198호를 불태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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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간이 죄를 입은 이줄에게 직첩을 돌려 준 것이 불가함을 아뢰나 듣지 않다.
대간이 전의 일을 세 번 아뢰었으나, 윤허하지 않았다. 또 아뢰기를,
“이줄(李茁)의 죄 입은 것이 매우 중한데, 국가에서 너그러운 법으로 부처하였습니다. 처음에는 종군하는 까닭으로 면하도록 허용하여 스스로 공을 세우게 하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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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윤덕이 치계하여 웅천의 왜적을 수로와 육로에서 협공하여 칠 것임을 아뢰다.
안윤덕(安潤德)이 치계하였다.
“신이 달려 밀양에 이르러, 왜적이 군사를 합하여 제포에 주둔하고 웅천현의 베·곡식·동·철을 운반하여 배에 가득 싣는다는 것을 듣고, 곧 군관 등을 김석철(金錫哲)에게 보내어 싸움을 돕게 하고 좌우도 방어사와 나란히 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