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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방과 북방의 위급한 형세에 대한 비변사에서 대책을 논의하다.상이 별전에 나아가 침을 맞았는데 왕세자의 입시는 정지시켰다. 비망기로 이르기를, “적이 하는 짓을 보건대, 그 흉악한 모의가 매우 헤아릴 수 없으니, 이 정도에서 그치지 않을 것이다. 중국이 그 술책에 빠지는 것이나 아닌지 모르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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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주부 신충일이 변방 오랑캐의 실정에 대하여 서계를 올리다.남부주부(南部主簿) 신충일(申忠一)이 서계를 올렸다. “신이 지난해 12월 15일 강계(江界)에 이르렀는데, 마침 부사 허욱(許頊)이 방비를 점검하는 일로 그 경내에 소속된 진보에 나가 있음으로 인해 본부에 머물러 돌아오기를 기다렸습니다. 그러자 17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