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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주부 신충일이 변방 오랑캐의 실정에 대하여 서계를 올리다.남부주부(南部主簿) 신충일(申忠一)이 서계를 올렸다. “신이 지난해 12월 15일 강계(江界)에 이르렀는데, 마침 부사 허욱(許頊)이 방비를 점검하는 일로 그 경내에 소속된 진보에 나가 있음으로 인해 본부에 머물러 돌아오기를 기다렸습니다. 그러자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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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부승지 이위경이 명에 7천명을 보낼지, 반감하여 보낼지의 두가지 의견을 아뢰다.우부승지 이위경(李偉卿)이 아뢰기를, “천하의 형세를 보건대 장차 병란의 단서가 열리려 하는데 우리나라에까지 재앙이 미칠까 이 점이 염려됩니다. 이번에 군문이 이자하면서 6월에 작전을 개시하겠다고 큰소리를 쳤습니다만 신은 실제로 그렇지 않으리라고 생각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