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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제원에 가서 서급사를 위로하다.
왕세자가 아침에 문안하였다. 상이 홍제원에 행행하여 서급사(徐給事)를【서관란(徐觀瀾)】맞아 위로하였다. 왕세자가 필선 윤성(尹暒)을 보내어 문안하니, 평안하다고 답하였다. 오시에 급사가 도착하였는데, 상이 자리에서 나와 기다리니 급사가 바라보고는 가마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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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전에 나아가 대신 ․ 육경 ․ 비변사 ․ 당상을 인견하다.
상이 별전에 나아가 대신·육경·비변사 당상을 인견하였는데 영돈녕부사 이산해(李山海), 해원부원군 윤두수(尹斗寿), 좌의정 이덕형(李徳馨), 형조판서 이헌국(李憲国), 예조판서 심희수(沈喜寿), 병조판서 홍여순(洪汝諄), 호조판서 이광정(李光庭), 이조참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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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류해 온 중국인을 홍제원으로 압송하다.
표류해 온 중국인을 제주에서 홍제원(弘濟院)으로 압송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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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교 남이성 등이 청나라에 표류인의 선처를 부탁하도록 상소하다.
응교 남이성(南二星), 이조정랑 이단하(李端夏)가 상소하기를,
“듣건대 표류해 온 사람들이 홍제원(弘濟院)에 도착하여 울부짖으면서 갖은 모습으로 애걸하였다고 합니다. 백명이나 되는 목숨이 아무런 죄도 없이 죽을 곳으로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우리가 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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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왜란 때 명군으로 와서 전사한 자들을 위해 세운 민충단에 다시 제사를 지낼 것을 명하다.
민충단(愍忠壇)에 제사를 지내라고 명하였다. 민충단은 홍제원(弘濟院) 근처에 있는데, 임진왜란 후에 명나라에서 동정한 장사들로 싸우다가 죽은 자들을 위하여 단을 쌓고 제사를 지내었는데, 우리나라에서 그대로 이어 제사를 지내다가 병자호란 이전에 제사를 폐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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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의정 남구만이 칙사가 황제가 물을 것에 대비해 일본의 세견선에 대해 물었다고 아뢰다.
우의정 남구만(南九萬)이 청대하여 말하기를,
“칙사가 또 일본의 세견선의 일을 물었으므로, 홍제원에 이르러 한결같이 묘당에서 강구하여 정한 대로 언급하였더니, 상칙이 말하기를, ‘우리들이 돌아가면 황제께서 혹시 물음이 있을지 모르니, 상세하게 알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