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원에서 중국과 왜인의 교섭 사실에 대해 아뢰다.
6727. 정원에서 중국과 왜인의 교섭 사실에 대해 아뢰다.
정원이 아뢰기를,
“이제독(李提督)의 차비역관(差備譯官)이 와서 ‘즉각 가유격(賈遊撃)의 차관이 유제독(劉提督)이 일본으로 보냈던...
-
왜적이 강화를 청한 문제에 대해 이헌국 ․ 최흥원 ․ 김명원 등이 의논한 바를 아뢰다.
왜적이 강화를 청한 문제로 대신 및 2품 이상의 관원이 의논드린 내용은 다음과 같다. 이헌국(李憲國)은 의논드리기를,
“난리 뒤에 강화를 청한 것은 일본에서 나온 것이 아니었습니다. 대마도주 평의지(平義智) 및 평조신(平調信) 등이 수백년 이래 우리...
-
일본에 사신을 보내는 문제에 관해 2품 이상 관원에게 수의하다.
비변사의 비밀 계사를 가지고 2품 이상의 관원을 명초하여 수의하였다. 완평부원군 이원익(李元翼)은 의논드리기를,
“신이 이미 이 사안에 대해서 전날 헌의할 때 대략 진술했는데, 지금도 다른 의견은 별로 없습니다. 다만 듣건대 왜국 내부의 일이 아직 ...
-
일본과의 국교 재개에 대해 강신이 의논하다.
강신(姜紳)의 의논은 다음과 같다.
“화친을 요구하는 일은 전적으로 대마도의 소위에서 나온 것인데 매양 가강(家康)을 핑계대고 있습니다. 설령 대마도가 우리말을 인하여 가강에게 글을 보내달라고 청하더라도 가강은 바야흐로 한 나라에 웅거하여 두려워하는...
-
강원도 관찰사 강신이 평해군 원리포에 나타난 황당선을 잡았다고 치계하다.
강원도 관찰사 강신(姜紳)이 치계하였다.
“이 달 8일에 평해군(平海郡) 원리포(原里浦)에 황당선(荒唐船) 1척이 정박하였는데, 포구에서 성까지의 거리가 겨우 10리쯤 되므로 성안의 군민들은 어지러이 사방으로 도망쳤습니다. 그 중에서 먼저 도망한 사...
-
정원에서 책문에 대한 이덕형의 내용 등을 의논하다.
정원이 아뢰기를,
“삼가 이덕형(李德馨)의 장계를 보건대, 제독이 우리나라의 책문 중에 ‘요좌(僚佐)에 달적(撻賊)의 환란이 있을 경우 우리는 군사를 거느리고 가서 구원해야 하겠는가, 아니면 다만 압록강만을 지켜야 하겠는가?’ ...
-
이호민 ․ 강신 ․ 유희서 등에게 관직을 제수하다.
이호민(李好閔)을 홍문관 부제학으로, 강신(姜紳)을 사간원 대사간으로, 유희서(柳熙緖)【재행이 없으며 처사가 광망하고 경솔하여 조정의 의논이 경시하였다.】를 승정원 동부승지로, 송언신(宋言愼)을 경기감사로, 이거(李蘧)【변란이 일어난 처음에 적봉에서 구차하...
-
대신과 비변사 당상 및 삼사를 인견하다.
상이 별전에 나아가 대신과 비변사의 당상 및 삼사를 인견하였다. 상이 이르기를,
“양사신(楊使臣)이 도해한다는 말은 무엇 때문인가?”
하니, 영돈녕 이산해(李山海)가 아뢰기를,
“근래 병이 심하여 비변사의 좌기(坐...
-
비변사에서 수성책에 대해 아뢰다.
비변사가 아뢰기를,
“성교를 받드니, 성을 지키는 곡절에 대하여 남김없이 상세히 말씀하셨으므로 신들은 감격스런 마음을 견딜 수 없습니다. 신들이 매우 어리석기는 하나, 이 위급한 때를 당하여 사세를 헤아려 잘 처치할 방도를 진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