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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군의 동향과 출병 시기 등에 대해 이산보가 올린 보고문.이조판서 이산보(李山甫)가 치계하였다. “신이 8일 배사한 후에 중강(中江)을 건넜는데 중국 군졸이 관문을 닫고 완강하게 거절하면서 말하기를 ‘누구든지 마음대로 지나가지 못한다. 이는 바로 금약이다. 동참장(佟參將)이 송시랑(宋侍郞)을 영접하는 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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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조가 교외에서 조칙을 맞는 예절을 강구하여 아뢰다.예조가 아뢰기를, “교외에서 조칙을 맞을 때 ≪오례의(五禮儀)≫ 의주(儀註)에는 국궁한다는 일절만 있고 오배하고 삼고두하는 예는 없습니다. 공용경(龔用卿) 이후부터는 으레 이 예를 시행하였습니다. 전일 설번(薛藩)이 중국 사신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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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상서가 조선에 사은사를 재촉했다.이제독(李提督)의 차비통사(差備通事) 김길손(金吉孫)이 서계하였다. “석상서(石尙書)가 제독에게 보낸 글에 ‘조선국왕은 어찌하여 지금까지 사은하지 않는가. 태만한 죄를 면치 못할 것이다.’ 하였습니다. 제독이 신을 보내면서 ‘사은사(謝恩使)를 두 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