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집현전부교리 양성지가 올린 비변에 대한 열 가지 방책.
집현전부교리(集賢殿副校理) 양성지(梁誠之)가 비변(備邊)에 대한 열 가지 방책을 올렸는데, …… 여섯째에 이르기를,
“상보(城堡)를 수선하고 관방(關防)을 정할 것입니다. 대개 군진(郡鎭)이라는 것은 국가의 울타리이므로, 임금이 험한 곳에 성보를 설...
-
정분에게 축성을 위한 돌을 모으도록 유시하다.
황해도도체찰사 정분(鄭苯)에게 유시하였다.
“의정부에서 모두 의논하여 말하기를, ‘적의 성식(聲息)이 조금 가라앉았으니, 경과 극성(棘城) · 수안(遂安) 등지의 조전(助戰)절제사가 모두 올라오는 것이 마땅하다.’ 하였다. 영의정이 말하기를, ‘이번...
-
황해도 수군의 소금 굽는 수를 더 정한 것을 면제하여 주다.
의정부에서 호조의 정문에 의하여 아뢰기를,
“황해도 수군의 노고는 다른 도의 갑절입니다. 이에 앞서 해마다 소금을 구어서 군량을 보태는 것을 이미 식례로 정하였는데, 이제 또 소금 굽는 수를 더 정하여, 평안도의 군량을 보태게 ...
-
우찬 정분과 읍성을 쌓는 일에 대해 의논하다.
임금이 사정전(思政殿)에서 우찬성 정분(鄭苯)을 인견하여 극성(棘城) 및 결성(結城)·거제(巨濟)·강진(康津) 등 고을의 읍성을 쌓는 일을 의논하고서, 드디어 승정원에 전교하기를,
“금년에는 마땅히 경상도의 전품(田品)을 심정(審定)하여야 하나, 만...
-
황주 ․ 극성의 돌 줍는 일을 그 도의 감사․수령관이 고찰하도록 청하다.
황해도도체찰사 정분(鄭奔)이 아뢰기를,
“전번 전지(傳旨)에, ‘황주(黃州) 극성(棘城)의 돌 줍는 일에는 종사관 1인을 보내어 일을 감독하게 하라.’ 하셨습니다. 그러나 종사관 3인은 모두 하삼도의 3읍성에 나누어 보냈으며, 이제 극성은 다만 돌을...
-
사헌부에서 황해도 선군의 사역을 중지시키도록 청하다.
사헌부에서 아뢰기를,
“신 등이 듣건대, 국가에서 장차 극성(棘城)을 쌓으려고 하여 선군을 영솔하여 돌을 줍게 한다 합니다. 황해도에는 해를 거듭하여 기근이 들었고, 거기에다 역질이 더하여 인민이 유망한 것이 반이 넘으며, 더욱...
-
의정부에서 강령진을 폐한 것에 대해 논죄하다.
의정부에서 사인(舍人)을 보내어 아뢰기를, ……
…… 또 황해도도체찰사 정분(鄭苯)이 아뢴 적이 있는 강령진(康翎鎭)을 폐하여 본진으로 옮기고 군민으로 하여금 극성(棘城)을 지키도록 하는 일에 대하여 좌의정 황보인(皇甫仁)·우의...
-
우의정 정분이 삼도 연변의 여러 읍성 및 군용 등을 순찰하러 가기를 청하다.
우의정 정분(鄭苯)이 아뢰기를,
“의정부지인(議政府知印) 등이 하삼도(下三道)에 가서 살펴보았는데, 볏곡이 웬만큼 되어 실농이 심하지는 않습니다. 옛날에 문종께서 신에게 하삼도 여러 고을의 축성·제언(堤堰)·군용(軍容)의 여러 일을 감장(監掌)할 것...
-
충청감사가 아뢴 것을 보고 방죽의 수축을 주관할 인물을 추천하라고 전교하다.
전교하기를,
“지금 충청도감사가 아뢴 것을 보건대, 방죽[堤堰]을 수축하는 일을 만약 명년 봄에 거행하면 백성이 먹기도 어려운데 역사에 이바지하기가 진실로 어렵고 지금은 날씨가 몹시 춥지 않으니 바야흐로 지금부터 역사를 시작함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