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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사헌 이경동이 각포에 성보를 쌓는 것이 옳지않다고 아뢰다.
경연에 나아갔다. 강하기를 마치자, 헌납 김호(金浩)가 아뢰기를,
“무릇 무사의 기사에 누수를 써서 말달리기를 잘하고 못하는 것을 알아보소서.”
하니, 임금이 말하기를,
“새 법을 따로 세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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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신 ․ 배흥립 ․ 어영담 ․ 정운 ․ 김완 등에게 가자하거나 관직을 제수하다.
전라수사 이순신(李舜臣)을 자헌으로 가자하고, 흥양현감(興陽縣監) 배흥립(裵興立)·광양현감(光陽縣監) 어영담(魚泳潭)을 통정으로 올리고, 녹도만호(鹿島萬戶) 정운(鄭運)·사량첨사(蛇梁僉使) 김완(金涴)을 절충으로 올리고, 낙안군수(樂安郡守) 신호(申浩)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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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사한 훈련봉사 김호를 추증하고 대신을 인견하여 심유경의 강화회담 등을 논하다.
비변사가 아뢰기를,
“훈련봉사 김호(金虎)는 수십 명도 못 되는 군졸로 한창 기세가 오른 1백여 명의 왜적을 만나 칼날을 무릅쓰고 돌진하였으며, 직접 적장과 맞부딪쳐서는 적장의 창을 빼앗아 그 창으로 적장을 찔러 적장 3명을 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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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언 김호가 검열 김진의 어미가 왜적에게 더럽힘을 당하였으므로 파직하자고 청하다.
〈정언 김호(金昈)가 아뢰기를,
“사국은 임무가 지극히 엄하고도 중하여 신중히 뽑지 않아서는 안 된다는 뜻으로 지난번에 양사가 이미 진달하였습니다. 검열 김진(金搢)은 본래 비천한 사람으로 성품 또한 경망스럽습니다. 그의 아비인 김윤국(金潤國)은 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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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이 일본과 내통한 혐의가 있는 죄인들을 국문하다.
임금이 내사복에 나아가 친히 죄인을 국문하였다. 임금이 고치룡(高致龍)에게 묻기를,
“네가 신후일(愼後一)을 아는가?”
하니, 고치룡이 공술하기를,
“압니다.”
하매, 또 묻기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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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왜란 때에 순절한 이팽수를 김호의 예에 미루어 증직하도록 하다.
차대하였다. 영의정 정존겸(鄭存謙)이 아뢰기를,
“임진왜란 때 순절한 사람인 이팽수(李彭壽)에 대해서는 경상도 관찰사의 장문으로 인하여 조정에서 이미 정려를 하였습니다. 대체로 이팽수가 왜란을 당하여 붓을 던졌는데, 과거에 합격한 지 1년도 채 못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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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금부가 전 경상좌도 수사 김호 ․ 우후 김순종의 죄를 조율하다.
의금부가 올린 계목에,
“전 경상좌도 수사 김호(金瑚)·우후 김순종(金順宗)이 평소에 조심해서 방어하지 않아, 적왜들이 9월 15일에 동래에서 절발하여 인물을 살상하게 한 죄를, 장 100에 직첩을 회수하고 먼 변방으로 보내 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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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금부가 전 부산포 첨사이화해 ․ 운포만호 원희조 ․ 다대포 만호 유연의 죄를 조율하다.
의금부가 전 부산포첨사 이화해(李華海)·운포만호(雲浦萬戶) 원희조(元熙祖)·다대포만호(多大浦萬戶) 유연(柳淵)의 죄를【어제 아뢴 김호(金瑚) 등이 범한 죄와 같았다.】장 1백에 직첩을 회수하고 먼 변방으로 보내 충군하기로 조율했는데, 장속하도록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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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은사 김호가 조선 ․ 안남 ․ 유구가 예의국이라고 아뢰다.
사은사 김호(金瑚)가 경사에서 돌아왔다. 김호가 아뢰기를,
“신이 북경에 도착하자 태감(太監) 진호(陳浩)가 사람을 보내 신에게 하정을 알려 주었습니다. 그리고 ‘세묘 진하의 일은 당초 성지가 십삼포정사(十三布政司)는 진하를 면제하고, 동종인 제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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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의정 유성룡이 사신을 면대한 일을 보고하다.
영의정 유성룡(柳成龍)이 아뢰기를,
“어제 신초에 중국사신이 벽제에 도착하였기에 신들이 관문 밖에서 맞이하였습니다. 사신이 먼저 예물 단자를 받고 신들을 재촉하여 편복으로 들어오게 하였습니다. 자리를 마련하여 서로 마주 앉아 있는 동안에 사신이 쪽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