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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서생이 시행할만한 일들을 갖추어 아뢰다.
통신사 박서생(朴瑞生)이 시행할 만한 일들을 갖추어 아뢰기를,
“1. 신이 일본에 이르러 대마도(對馬島)로부터 병고(兵庫)에 이르기까지 적들의 수효와 왕래하는 길을 살펴보오니, 대마도와 일기주 사이의 내외의 큰 섬들과 지하(志賀) ․ 평호(平戶)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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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정성이 보낸 사람들이 토물을 바치다.
종정성(宗貞盛)이 보낸 구라사야문(仇羅沙也文) 등 2인과, 망고라(望古羅) 등 3인이 와서 토물을 바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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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의정 심연원 등이 객사에서 보낸 10조에 관해 의논하다.
영의정 심연원(沈連源)이 의논드리기를,
“객사가 임보신(任輔臣)【선위사(宣慰使)】에게 써서 보여준 말이 10조인데,【일본이 사신을 보내왔는데 조정에서는 통허하지 않은 것이 하나이고, 중림(中林)·망고라(望古羅)가 귀국에 표류했을 때 잡아다가 명나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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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고라 등이 전라도지방에 표류하여 양식을 빼앗겼다고 아뢰다.
경상우도수군절도사 박성손(朴星孫)이 치계하기를,
“대마도(對馬島)의 왜인 망고라(望古羅) 등 7인이 제포(薺浦)에 와서 배를 머물었는데, 고하기를, ‘칡뿌리를 캐기 위하여 윤2월 초6일에 본토를 떠났는데, 바람을 만나 표류하여 전라도 지방에 이르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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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마도 종정무의 아들 종준의 요청으로 왜인 23명을 돌려보내다.
대마도 종정무(宗貞茂)의 아들 종준(宗俊)이 사람을 보내어, 왜인 망고라(望古羅) 등 23명을 돌려보내 달라고 청하므로, 경상도 관찰사에게 명하여 고이 돌려보내게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