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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들이 대마도에 사신 보내는 일의 어려움을 아뢰다.
영의정 심연원(沈連源)이 의논드리기를,【이 아래는 대마도에 사신 보내는 일에 대한 것이다.】
“대마도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가까운 지역에 위치해 있고 복속해 온 지 오래 되었습니다. 조종조에는 늘 사신이 왕래하였었고 경오년 반란이 있은 후 오래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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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품 이상의 대신들에게 일본이 요청한 5가지 사항에 대해 의논하게 하다.
상이 육조와 동서반의 2품 이상을 중추부에 모아 놓고 일본국에서 요청하여 온 다섯 가지 사항에 대해 승락 여부를 의논하게 하였다. 이준경(李浚慶)·심통원(沈通源)·이명(李蓂)이 의계하기를,
“오늘 일본국에서 요청하는 다섯 가지 사항에 대해 육조 및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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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부가 예조판서 성세장의 체차를 청하다.
헌부가 아뢰기를,
“종백(宗伯)의 직임은 한 나라의 예를 맡고 사대교린까지 맡으므로 그 책임이 무거우니, 학식이 넉넉하고 정하며 전고에 숙달한 사람이 아니면 결코 그 직임을 감당할 수 없습니다. 예조판서 성세장(成世章)은 본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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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강에서 군액의 부족한 폐단에 대해 논하다.
조강이 있었다. 영사 노수신(盧守愼), 지사 정종영(鄭宗榮), 특진관 성세장(成世章)·허세린(許世麟)과 양사의 노진(盧禛)·김성일(金誠一), 승지 이이(李珥), 진강관(進講官) 유희춘(柳希春)·조정기(趙廷機), 사관 심희수(沈喜壽)·홍인헌(洪仁憲)·허봉(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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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강에서 집의 성세장의 건의로 왜 사신과 밀매한 자들을 추문케 하다.
상이 조강에 나아가고 대왕 대비가 수렴청정하였다. 집의 성세장(成世章)이 아뢰기를,
“지난번 일본 사신이 올라왔을 때 경상(京商)들이 금물(禁物)을 가지고 몰래 중도에서 매매한다는 말을 신들이 듣고는 관리를 보내 잡아 5인을 가두었습니다. 처음에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