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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국 축전주 대마주에서 토물을 바치다.
축전(筑前)·대마 두 주의 수호대관신(守護代官臣) 종삼랑무가(宗三郞茂家)가 사람을 보내어 토물을 드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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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변사가 투항왜인들에게 얻은 적의 정세 등에 관하여 아뢰다.
비변사가 아뢰었다.
“신들이 어제 저녁에 사낭청(司郞聽) 이영백(李榮白)으로 하여금 통사 박우춘(朴遇春) · 함정호(咸廷虎)와 함께 투항해 온 왜인 기수계(其愁戒)가 있는 곳에 가서 술을 대접하게 하고, 다시 소조천(小早川)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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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출한 강사준과 여진덕 등이 일본의 내란 상황을 보고하다.
포로가 되었다가 도망쳐 돌아온 하동의 교생 강사준(姜士俊)과 여진덕(余進德) 등의 초사는 다음과 같다.
“대체로 적정은 병신년부터 천재가 자주 있고 지진이 너무 심하여 공사의 가옥이 무수히 파괴되었고, 심지어는 산릉과 천택이 이동하고 균열되어 압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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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왜 평성태 등 50여명이 동래온천에서 방자한 행동을 하다.
차왜 평성태(平成太) 등이 수행 왜인 50여 명을 거느리고 동래의 온천에 가서 목욕하였다. 신후재(申厚載)·정석(鄭晳)이 역관을 시켜 타일러 말렸더니, 답하기를 ‘병을 빨리 치료해야겠다.’ 하고는 잇따라 닷새 동안 가서 목욕하였는데 신후재 등이 치계하여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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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왜 평성태 등이 수행왜인 50여 명을 거느리고 동래온천에 가서 목욕하다.
차왜 평성태(平成太) 등이 수행 왜인 50여 명을 거느리고 동래의 온천에 가서 목욕하였다. 신후재(申厚載) · 정석(鄭晳)이 역관을 시켜 타일러 말렸더니, 답하기를 ‘병을 빨리 치료해야겠다.’ 하고는 잇따라 닷새 동안 가서 목욕하였는데 신후재 등이 치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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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국 대마주태수 종정국이 토물과 서계를 바치다.
일본국 대마주태수(對馬州太守) 종정국(宗貞國)이 특별히 두로(豆老) 등을 보내어 와서 토물을 바쳤다. 그 서계에 이르기를,
“엎드려 생각하건대 국가에 일이 없고 변방에 병란이 일어나지 않아서, 봉수(烽燧)는 밤마다 평안을 알리고, 광비(筐篚)는 날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