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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헌부에서 해주의 과거 실시를 중지할 것을 건의했으나 윤허하지 않다.
사헌부가 아뢰기를,
“말세의 공도는 오직 과거에 달려 있을 뿐입니다. 해주(海州)는 대전께서 시어하시는 곳이 아닌데 한 과시를 특별히 베푸는 것은 규모가 협소할 뿐만 아니라, 사체의 구차함이 이보다 더 심함이 없습니다. 백성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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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형조좌랑 강항이 상소하다.
6386. 전 형조좌랑 강항이 상소하다.
전 형조좌랑 강항(姜沆)이 상소하였다.
“전 형조좌랑 신 강항은 목욕재계하고서 백번 절하고 서쪽을 향하여 통곡하면서 삼가 주상전하께 상언합니다. 생각하건대, 신은 지난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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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이 왜에 사로잡혀 있는 강항이 보내온 상소에 대해 아뢰다.
6539. 정원이 왜에 사로잡혀 있는 강항이 보내온 상소에 대해 아뢰다.
정원이 아뢰기를,
“강항(姜沆)【*.】의 상소를 등서했는지의 여부에 대한 일을 어제 이언화(李彦華)로 하여금 중국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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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좌랑 강항이 일본에서 도망쳐 돌아와서 일본의 정세를 비밀히 서계하다.
6742. 전 좌랑 강항이 일본에서 도망쳐 돌아와서 일본의 정세를 비밀히 서계하다.
전 좌랑 강항(姜沆)이 일본에서 도망쳐 돌아와서 비밀히 서계하였다.
“신이 왜국의 서울을 떠나던 날 왜국 승려 순수좌(舜首座)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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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 도체찰사로 남방을 순찰한 이항복과 농황 ․ 요역 ․ 관방 ․ 수령 ․ 적정 ․ 전세 등에 대해 논의하다.
6743. 사도 도체찰사로 남방을 순찰한 이항복과 농황·요역·관방·수령·적정·전세 등에 대해 논의하다.
사도도체찰사겸도원수의정부좌의정(四道都體察使兼都元帥議政府左議政) 이항복(李恒福)이 남방에서 올라왔다. 상이 별전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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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도의 성제를 왜성식으로 개축하는 방안에 대해 병조에서 아뢰다.
6759. 북도의 성제를 왜성식으로 개축하는 방안에 대해 병조에서 아뢰다.
병조가 아뢰기를,
“북도의 성제(城制)를 한결같이 왜성에 의해 개축하라고 승전하였습니다. 포로가 되었다가 나온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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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출한 강사준과 여진덕 등이 일본의 내란 상황을 보고하다.
포로가 되었다가 도망쳐 돌아온 하동의 교생 강사준(姜士俊)과 여진덕(余進德) 등의 초사는 다음과 같다.
“대체로 적정은 병신년부터 천재가 자주 있고 지진이 너무 심하여 공사의 가옥이 무수히 파괴되었고, 심지어는 산릉과 천택이 이동하고 균열되어 압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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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망기로 호종공에 대한 호칭 중 회복했다는 뜻과 호성에 대해 전교하다.
비망기로 전교하였다.
“전일 호종공(扈從功)에 대한 호칭을 보니,【충근정량갈성효절호성(忠勤貞亮竭誠效節扈聖)】회복했다는 뜻이 없다. 왜적이 온 나라의 힘을 기울여 침략해 와 군사가 백만이라고 호하여【당초 병부의 자문 안에 진신(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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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사신 접대에 대해 종2품 이상에게 명하여 가부를 의논하게 하다.
귤강광(橘康廣)이 왔을 적에 상이 ‘일본은 찬탈하고 임금을 시해한 나라이므로 보내온 사신을 접대하는 것은 불가하니 마땅히 대의로 개유하여 들여보내야 한다.’ 고 하고서, 종2품 이상에게 명하여 그 가부에 대해 의논하게 하였더니, 모두 아뢰기를,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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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적이 진주를 함락시키자 김천일 ․ 최경회 등이 전사하다.
왜적이 진주를 함락시켰다. 김천일(金千鎰)·최경회(崔慶會) 등이 전사하였다.
당시 진주에서 급변을 보고하니, 이여송(李如松)이 경성에서 열둔의 제장인 유정(劉綎)·오유충(吳惟忠)·낙상지(駱尙志) 등에게 전령하여 군사를 전진시켜 구원하게 하였으나, 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