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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계휘 ․ 박계현 ․ 조덕원 ․ 이관 ․ 길겸 등에게 관직을 제수하다.
김계휘(金繼輝)를 이조좌랑으로, 박계현(朴啓賢)을 경상좌도 평사로, 조덕원(趙德源)을 경상우도 평사로, 이관(李瓘)을 전라도 평사로, 길겸(吉謙)을 청홍도(淸洪道) 평사로, 윤홍중(尹弘中)을 함경남도 평사로 삼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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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경에서 돌아온 성절사 박계현이 중국에서 보고 들은 일을 서계하다.
성절사(聖節使) 박계현(朴啓賢)이 북경에서 돌아왔다. 전교하기를,
“중국에서 보고 들은 일을 빠짐없이 서계하라.”
하였다. 계현이 서계하기를,
“금년 2월에 황제가 각로 서계(徐階)에게 밀유(密諭) 1통을 내려 호광(湖廣)의 무당산(武...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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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량어사 강첨이 백성들이 잔폐하고 있다고 무휼하기를 청하다.
충청도운량어사 강첨(姜籤)이 치계하기를,
“군사를 일으킨 이래 부역이 날로 번다하여 백성들이 터전을 잡고 살 수가 없어서 열 집에 아홉 집은 비었고 게다가 난리가 일어난 뒤로는 열읍의 수령에 거의 무인을 임시로 차정했으므로 한갓 엄격하고 가혹하게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