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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의정 윤두수 등을 인견하고 이빈과 이일의 갈등, 중국군의 출병 등을 논의하다.
우의정 윤두수(尹斗壽), 행 예조판서 윤근수(尹根壽), 우찬성 최황(崔滉), 공조판서 한응인(韓應寅), 병조판서 이항복(李恒福), 호조판서 이성중(李誠中), 행 이조판서 구사맹(具思孟), 서천군(西川君) 정곤수(鄭崐壽), 형조참판 이희득(李希得), 동지중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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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헌부가 군량 업무를 소홀히 한 호조와 고을에 횡포를 부린 기효증을 논핵하다.
사헌부가 아뢰기를,
“국가에 일이 많아 중요한 일들이 많지만, 호조가 맡은 일은 더욱 번거롭고 바쁩니다. 무릇 계하된 모든 일을 마땅히 즉시즉시 거행하여야 되는데도 두어 달씩 덮어두고 있으므로, 외방 사람들이 오래 머물러 행걸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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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량어사 강첨이 백성들이 잔폐하고 있다고 무휼하기를 청하다.
충청도운량어사 강첨(姜籤)이 치계하기를,
“군사를 일으킨 이래 부역이 날로 번다하여 백성들이 터전을 잡고 살 수가 없어서 열 집에 아홉 집은 비었고 게다가 난리가 일어난 뒤로는 열읍의 수령에 거의 무인을 임시로 차정했으므로 한갓 엄격하고 가혹하게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