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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이 차관을 만나 경상도 등지의 군량 수급 대책을 논의하다.
상이 차관을 나아가 맞았다. 상이 이르기를,
“우리나라가 천조 사람을 대접하는 데는 존비를 물론하고 예식이 모두 이와 같소이다.”
하니, 차관이 아뢰기를,
“제가 천조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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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변사에서 군량 운송의 상황과 대책에 대해 아뢰다.
비변사가 아뢰기를,
“대병이 각처에 나누어 주둔하고 있는데 군량미는 곳곳마다 결핍되었으니, 이 사이의 절박하고 민망스런 상황을 어찌 말로 표현할 수 있겠습니까. 경성에서 취하고자 하나 창고에 남아 있는 곡식이 없고, 지방에서 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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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정을 한성부판윤으로, 김늑을 예조참판으로 삼다.
이광정(李光庭)을 한성부판윤으로, 김늑(金玏)을【화친을 주장하여 나라를 그르친 것은 천하의 큰 죄로서 천지가 용납하지 않는 것이며 사람이면 누구나 벌을 줄 일이다. 유성룡(柳成龍)에게 이와 같은 큰 죄가 있는데도 김늑이 차자를 올려 비호하였으니, 그 죄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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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당이 유성룡 ․ 홍여순 ․ 홍식 ․ 구의강을 일을 아뢰나, 윤허하지 않다.
6520. 옥당이 유성룡·홍여순·홍식·구의강을 일을 아뢰나, 윤허하지 않다.
옥당이【부교리 박이서(朴彛敍)·이덕형(李徳泂), 수찬 이필영(李必栄)】차자를 올렸는데, 그 대략에,
“삼가 살피건대, 전 풍원부원군 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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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당이 유성룡 ․ 홍여순 등의 일을 아뢰나, 윤허하지 않다.
6522. 옥당이 유성룡·홍여순 등의 일을 아뢰나, 윤허하지 않다.
옥당이【교리 박이서(朴彛敍), 부교리 이덕형(李徳泂), 수찬 이필영(李必栄)】차자를 올려 유성룡(柳成龍)이 화의를 주장하여 나라를 그르친 일과 홍여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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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군이 남하할 때 공로를 세운 한효순 등에게 논상하게 하다.
6523. 대군이 남하할 때 공로를 세운 한효순 등에게 논상하게
하다.
비변사가 아뢰기를,
“전에 대군이 남하할 때 군량을 잘 관리하여 결핍하지 않게 한 일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