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사헌 김자정 등이 차자를 올려 대부도의 역사를 일시 정지할 것에 대해 차자를 올리다.
사헌부 대사헌 김자정(金自貞) 등이 차자를 올리기를,
“지난번에 대부도(大部島)의 목장 안에 있는 소전(召田) 등지가 논을 만들기에 합당하다고 해서 개간하여 둔전을 설치하고, 그 논갈이하는 소는 영흥(靈興)·선감(仙甘)·대부(大部) 등 세 목장 목자...
-
이계동이 작산 갑사로 수군을 충당시키는 일을 아뢰다.
경기관찰사 이계동(李季仝)이 와서 아뢰기를,
“…… 또 영종(永宗)·화량(花梁)·초지(草芝)·제물(濟物) 등 포구의 수군은 보인이 없는 자도 있고 또 조호(助戶)가 끊긴 자도 있으니, 청컨대 자질이 용렬한 작산갑사(作散甲士)로 충당하게 하소서.”
...
-
병조가 쇄마 ․ 역참 ․ 호위 ․ 기찰 ․ 경기 수군 등에 관해 아뢰다.
병조가 아뢰기를,
“거가가 환도하였지만 모든 것을 새로 시작해야 하므로 가는 곳마다 제대로 되지 않아 모양이 말이 아닙니다. 그런데 각처의 응당 행해야 할 일들을 시세를 헤아리지 않고 전대로 마련하기를 요구한다면 일에 구애되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