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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화관에서 술자리를 베풀어 왜국 사자를 위로하다.
임금이 모화관(慕華館)에 거둥하니, 문무백관들이 시위하였으며, 일본국왕사 중 전밀(全密)·영숭(永嵩) 등 9인과 대내전(大內殿) 다다량교홍(多多良敎弘)의 사자인 중 덕모(德模) 등 80여 인도 또한 시위하였다. 장차 무과를 시험하려다가 해양대군(海陽大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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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정전에서 연회를 베풀어 왜사를 위로하다.
사정전에 나아가서 연회를 베풀어 왜사를 위로하였다. 세자가 종친 영해군(寧海君) 이상과, 좌의정 정창손(鄭昌孫), 영중추원사 윤사로(尹師路), 운성부원군(雲城府院君) 박종우(朴從愚), 연창위(延昌尉) 안맹담(安孟聃), 우찬성 신숙주(申叔舟), 병조판서 홍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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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명회 등이 각포에 성보를 쌓는 일의 편부를 의논하다.
승정원(承政院)에 전교하기를,
“만호인 수군은 물위에 오래 있게 하더라도 군기는 물위에 둘 수 없다. 이제 성을 쌓고자 하는데, 전일에 대사헌이 그것이 옳지 않다고 말하였으나, 성을 쌓는 것은 군기를 간수하기 위한 것이다. 영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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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신주를 승부하니 왜인 ․ 야인 등이 돈화문 밖에 시립하였다.
임금이 종묘에 나아가 축시(丑時)에 환조(桓祖)의 신주(神主)와 의혜왕후(懿惠王后)의 신주를 받들어 영녕전(永寧殿)에 승부(陞祔)하고, 예종(睿宗)의 신주와 장순왕후(章順王后)의 신주를 받들어 태실(太室)에 승부하여, 향례(享禮)를 행하고 묘시(卯時)에 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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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조 즉위후에 야인들의 귀화와 도왜의 래조를 적다.
오랑합(吾郞哈) 수오(水吾)와 적개(狄介) 등 4인이 왔다.
삼국 말기에 평양 이북은 모두 야인들의 사냥하는 곳이 되었었는데, 고려 때에 남방 백성들을 옮겨서 채우고 의주(義州)에서 양덕(陽德)에 이르기까지 장성(長城)을 쌓아 국경을 굳게 했으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