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정의 일을 누설한 왜학훈도 연수호를 율에 의해 처단하게 하다.
왜학훈도(倭學訓導) 연수호(延壽昊)가 왜의 사신과 사사로 편지를 상통하여 조정의 일을 누설시켰으므로, 정부·육조·대간에서 의논하여 율에 의해 처단하도록 하였다.
-
형조판서 이정재가 삼사 값을 은으로 바꾸는 것과 기한을 어기는 것은 불가하다고 아뢰다.
임금이 대신과 비국당상을 인견하였다. 우의정 조문명(趙文命)이 아뢰기를,
“왜인이 삼사 값을 은으로 바꿀 것을 말하는데, 교활한 오랑캐의 정상은 본래 헤아리기 어렵습니다. 지금 변경해서 바꾼 것이 만약 혹시라도 뜻하는 바가 있다면 앞으로의 염려가 없...
-
예조에서 웅천 ․ 동래의 두 고을에 왜학훈도를 나누어 설치할 것을 청하다.
예조에서 아뢰기를,
“일찍이 제포(薺浦)와 부산포(富山浦)에 왜학훈도(倭學訓導)를 설치하였으니, 청컨대 웅천(熊川) · 동래(東萊)의 두 고을에 나누어 설치하여 학사를 세우고, 훈도(訓導) 및 복종(僕從)·마료(馬料)는 여러 고...
-
예조에서 제읍 훈도의 체임에 대하여 아뢰다.
예조에서 아뢰기를,
“몽고(蒙古) · 왜(倭) · 여진(女眞)의 삼학훈도(三學訓導)를 한학훈도(漢學訓導)의 예에 의거하여 30삭(朔)에 서로 체직하게 하고, 또 황해도 황주(黃州), 평안도 평양(平壤) · 의주(義州)의 역학훈도...
-
경상감사 안현이 일본국왕이 조례를 위해 사신을 보내왔음을 아뢰다.
경상감사 안현(安玹)이 치계하기를,
“왜선 7척이 절영도(絶影島)로부터 들어왔기에 왜학훈도(倭學訓導)를 보내어 물었더니, 일본국 사신 안심동당(安心東堂)과 소이전(小二殿) 정상(政尙)의 사송 춘강서당(春江西堂) 등이라 하는데, 아마 양대왕(兩大王)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