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승지 이충원 등을 가자하고 적의 형세, 민심의 동향 등을 묻다.
도승지 이충원(李忠元), 좌승지 노직(盧稷), 우승지 신잡(申磼), 좌부승지 민준(閔濬), 우부승지 민여경(閔汝慶)과 양사의 장관에게 각각 한 자급씩 가자하였다. 이보다 먼저 어가가 벽제에 이르렀을 때 호종하는 신하들에게 한 자급씩 가자 할 것을 명했으나 ...
-
중사 이봉정 등을 독성진에 보내 시재하다.
중사 이봉정(李奉貞)과 주서 이덕온(李德溫)을 보내어 독성진(禿城陳)【수원 동쪽 10리에 있다.】에서 시재하였다.
【사신은 논한다. 독성이 아무리 작지만 이 역시 하나의 군영이니 왕명을 받들어 군사를 위로하고 겸하여 시재까지 하여 상벌을 시행하는 것...
-
원균의 등급에 대해 의논하다.
비망기로 이르기를,
“원균을 2등에 녹공해 놓았다마는, 적변이 발생했던 초기에 원균이 이순신(李舜臣)에게 구원해 주기를 청했던 것이지 이순신이 자진해서 간 것이 아니었다. 왜적을 토벌할 적에 원균이 죽기로 결심하고서 매양 선봉이...
-
사간원이 체찰사에게 유시하는 일과 내관 이봉정을 추고하는 일을 아뢰다.
사간원이 아뢰기를,
“몇 해 동안의 병화에 군수 물자를 조달하지 못하고 있으니 재물을 생산하여 부족함이 없도록 하는 것이 실로 오늘날의 해야 할 일입니다. 그러나 일을 맡은 사람들이 소소한 이득에만 급급해 하고 대체는 돌아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