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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격 섭사충이 남쪽으로 내려가 그의 관소에 가서 접견하다.
유격 섭사충(葉思忠)이 남쪽으로 내려가는데【강서 사람인데 절강 금하부(金河府) 사람이라고도 한다.】상이 그의 관소에 가서 접견하였다. 상이 이르기를,
“대인이 전일 남쪽에 계실 때 겨우 생존한 백성을 보살폈으므로 남쪽 사람들은 누구나 대인의 뒷일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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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이 태평관에 나아가 만경리를 접견하다.
사시에 상이 태평관에 나아가 만경리(萬経理)를 접견하였다. 만세덕(萬世徳)이 말하기를,
“적이 물러간 지가 이미 오래되었는데도 군병이 즉시 철수하여 돌아가지 않고 지방에 피해를 끼치니 마음에 매우 미안합니다.”
하니,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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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헌부가 산성 수성장 백사림을 엄히 다스리고 토목공사를 새로 일으키지 말 것을 아뢰다.
6459. 사헌부가 산성 수성장 백사림을 엄히 다스리고 토목공사를 새로 일으키지 말 것을 아뢰다.
사헌부가 아뢰기를,
“근래 나랏일이 이 지경에 이른 것은 군율이 엄하지 못해서이니, 지금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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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독 이승훈이 모화관에 도착하다.
6542. 제독 이승훈이 모화관에 도착하다.
이제독(李提督)이【제독의 이름은 승훈(承勳)이며 절강처주부(浙江処州府) 사람이다. 당시 산동등주(山東登州)의 총병관이었는데 나이가 60여 세였다.】모화관에 도착하였다. 상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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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독 이승훈이 중국병으로 인한 피해에 대해 말하다.
6543. 제독 이승훈이 중국병으로 인한 피해에 대해 말하다.
제독 이승훈(李承勳)이 회례하였다. 상이 말하기를,
“내가 편방에 있으나 대인의 높은 명망을 들은 지 오래되었습니다. 지금 존안을 대하니 실로 감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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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사신 문제와 중국 군대를 위한 군량 조달 문제를 제독 이승훈과 환담하다.
사시에 상이 제독 이승훈(李承勳)의 아문에 행행하여 읍례를 행하고 각각 좌정하였다. 제독이 말하기를,
“도망쳐 돌아온 사람의 말에 ‘대마도의 왜적이 성언하기를, 조선이 지금 한창 추수를 하고 있는 때이니 곧 침범하고 싶지만 천병이 주둔해 있는 것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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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리 만세덕이 게첩을 보내와 중국 군대의 군량 조달을 제촉하다.
경리 만세덕(萬世徳)이 게첩을 보내왔다.
“천조에서 귀국을 위함이 너무도 지극합니다. 지금 팔도가 모두 회복되고 하나의 왜병도 머물러 있지 않는데 만 리 밖에 멀리 와서 수자리 사는 군사를 이처럼 굶주려가며 방어하게 하니, 혹시 불칙한 일이 있다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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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독 이승훈이 중국 군대의 군량 조달에 관해 원계를 보내오다.
6589. 제독 이승훈이 중국 군대의 군량 조달에 관해 원계를 보내오다.
제독 이승훈(李承勳)의 원계는 다음과 같다.
“가상(賈祥)의 수병을 이미 관원을 차임하여 엄히 감독하게 해 부산으로 내려보냈으며, 장방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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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이 중국 장수에 대한 접대를 잘 하도록 청하다.
6593. 정원이 중국 장수에 대한 접대를 잘 하도록 청하다.
정원이【도승지 최천건(崔天健), 좌승지 이수광(李睟光), 좌부승지 이찬(李賛), 우부승지 김상용(金尚容)】아뢰기를,
“지금 듣건대, 제독 이승훈(李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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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리 만세덕이 군대 철수에 관한 중국 병부의 자문에 대해 아뢰다.
6627. 경리 만세덕이 군대 철수에 관한 중국 병부의 자문에 대해 아뢰다.
흠차경리조선군무도찰원우첨도어사 만세덕(萬世徳)이 이자하였다.
“대병의 개선을 알려 신충을 위로하고 아울러 어리석은 신을 일찍 파면시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