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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관선을 침범한 일기주의 두가마두를 조사하기 위해 일기주 상만호 도구라를 불러들이다.
경상도처치사(慶尙道處置使) 정간(丁艮)이 치계하기를,
“일기주상만호(一岐州上萬戶) 도구라(都仇羅)가 말하기를, ‘이제 본도에서 온 사람에게 들었사온데, 「전날에 중국에 침범하다가 돌아올 때, 제주관선(濟州官船)을 만나 사람을 죽이고 노략질한 자는 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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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구랑이 왜적의 성식을 알아내기 위해 대마도로 가다.
경상좌도처치사 정간(丁艮)과 우도도만호 김윤부(金允富)에게 유시하기를,
“지금 등구랑(藤九郞)이 말하기를, ‘한 글자로 된 병부(兵符) 하나와 두 글자로 된 병부 하나를 만들어 반분(半分)하여, 하나는 부산포(富山浦) ․ 염포(鹽浦) ․ 내이포(乃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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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를 막지 못한 전라도 군관의 죄를 다스리다.
전라도의 군관이 왜를 막지 못한 죄를 다스리었다. 수군첨절제사(水軍僉節制使) 구성미(具成美)·좌도(左道) 도만호(都萬戶) 정간(鄭幹)은 태형을 가하여 환임시키고, 우도(右道) 도만호 방구령(方九齡)은 2번이나 범하였으므로 장형 60대를 가하여 환임시키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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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의 소산이 아닌 물건을 무역하는 문제에 관해 의논하다.
예조에 명하여 왜사의 바치는 것이 만일 그 나라의 소산이 아니거든 받지 말라고 하였으니, 이것은 반드시 중국의 물건을 도둑질하였으리라 생각하였기 때문이다. 예조에서 또 아뢰기를,
“일본의 객인(客人)과 흥리왜인(興利倭人)이 파는 중국 물건을 무역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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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현을 삼도도통사로, 최윤덕을 삼군도절제사 등으로 삼다.
상왕이 영의정 유정현을 삼도도통사로, 참찬 최윤덕(崔閏德)을 삼군도절제사로, 사인(舍人) 오선경(吳先敬)과 군자정(軍資正) 곽존중(郭存中)을 도통사종사관(都統使從事官)으로, 사직(司直) 정간(丁艮)과 김윤수(金允壽)를 도절제사진무(都節制使鎭撫)로 삼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