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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사성 ․ 허조 ․ 신상 ․ 정초 ․ 황보인 등으로 하여금 도서에 관한 일을 의논케 하다.
우의정 맹사성(孟思誠)․찬성 허조(許稠)․예조판서 신상(申商)․이조참판 정초(鄭招)․예문관제학 윤회(尹淮)․전 총제(摠制) 신장(申檣)․예조참의 이긍(李兢)을 불러 지신사 황보인(皇甫仁)으로 하여금 일을 의논하게 하였다.
…… 두번째 의제에 이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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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마도와 왜인의 침략에 대비하여 남쪽의 방어를 강화시키다.
처음에 일본국에 대내전(大內殿)과 소이전(小二殿)이 있어서 각기 영지에 웅거하여 부자가 서로 잇달아 상시로 싸우다가 대내전이 화살에 맞아 죽었다. 그 아들이 계승하여 아버지의 원수를 갚고자 하여 서로 공격하기를 그치지 않았다. 이때에 이르러 소이전이 싸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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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우를 경상좌도 절제사로, 하경복을 경상우도 절제사로 임명하다.
박종우(朴從愚)를 경상좌도병마도절제사로 삼고, 하경복(河敬復)을 경상우도 병마도절제사로 삼고, 또 무사를 뽑아 연해 지방의 수령으로 삼았다. 이 때 경상좌우도에 각기 도절제사를 설치해야 된다는 의논이 있어서 대신들에게 의논하니, 어떤 사람은 아뢰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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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심 ․ 오명의에게 관직을 제수하다.
이심(李審)으로 우사간대부(右司諫大夫)를 삼고, 오명의(吳明義)로 지갑산군사(知甲山郡事)를 삼았다. 이보다 먼저 황보인의 왜를 방비할 계책에 따라, 무략이 있는 사람을 뽑아 변방 고을을 나누어 맡기었는데, 사복소윤(司僕少尹) 이산두(李山斗)도 역시 선발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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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절제사의 본영을 강계부로 옮길 것에 대해 의논하게 하다.
이 앞서 병조판서 황보인(皇甫仁)이 상언하기를,
“평안도도절제사의 본영을 강계부에 옮기는 것이 마땅합니다.”
하였는데, 의정부에서 이 계달에 의거하여,
“마땅히 도절제사로 하여금 얼음이 얼거나 장마가 지는 철을 당하면 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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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인들의 어업 행위에 대한 대책을 논의케 하다.
상참을 받고 정사를 보았다. 임금이 대신에게 이르기를,
“왜인들이 여러 번 고초도(孤草島)에서 물고기를 잡고자 청하였다. 내 생각으로는, 이 섬에서 왜인들로 하여금 왕래하며 물고기를 잡게 하되, 그 세(稅)를 국가에 바치게 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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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들에게 일본 당인을 북경에 보낼 여부를 의논하게 하다.
황희(黃喜)․신개(申槩)․하연(河演)․최사강(崔士康)․황보인(皇甫仁)․이숙치(李叔畤)와, 승문원제조(承文院提調) 정인지(鄭麟趾)․김청(金聽)․안지(安止) 등을 불러서 일본으로부터 나온 당인(唐人)을 북경으로 들여보낼 것인가의 여부를 의논하게 하니, 여러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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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 등이 적변에 대비하여 축성과 읍성을 쌓을 것을 청하다.
영의정 황희(黃喜)․우의정 신개(申槩)․좌찬성 하연(河演)․우찬성 최사강(崔士康)․좌참찬 황보인(皇甫仁)․우참찬 이숙치(李叔畤)․병조판서 정연(鄭淵)․참판 신인손(辛引孫) 등을 불러 국경경비대책을 의논하였다. 모두가 말하기를,
“갑산(甲山) 방면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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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선을 침범하고 약탈을 한 왜선에 대해 대책을 논의하다.
우의정 신개(申槩)․우찬성 황보인(皇甫仁)․좌참찬 권제(權踶)․우참찬 이숙치(李叔畤) 예조판서 김종서(金宗瑞)․참판 허후(許詡) 등을 불러서 이르기를,
“태종(太宗) 때에 왜적(倭賊)이 비인현(庇仁縣)을 침략하므로 태종께서 한번 진노하시어 나라에 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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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관선을 침범한 일기주의 두가마두를 조사하기 위해 일기주 상만호 도구라를 불러들이다.
경상도처치사(慶尙道處置使) 정간(丁艮)이 치계하기를,
“일기주상만호(一岐州上萬戶) 도구라(都仇羅)가 말하기를, ‘이제 본도에서 온 사람에게 들었사온데, 「전날에 중국에 침범하다가 돌아올 때, 제주관선(濟州官船)을 만나 사람을 죽이고 노략질한 자는 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