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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사우
홍사우(洪師禹)는 공민왕 때에 경상도 도순문사(都巡問使)가 되어 합포(合浦)에 자리잡고 있었는바 청렵과 근신으로 자기를 잘 단속하니 아전과 백성이 두려워하며 사랑하였다. 왜적이 구산현(龜山縣) 삼일포(三日浦)를 침략하니 홍사우가 가서 그들을 쳤다. 왜적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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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흥경
…… 김흥경(金興慶)이 창기 소근장(小斤莊)을 사랑한 후 다른 사람과 몰래 친할까 염려하여 날마다 그 졸도 최인철(崔仁哲)을 시켜서 엿보게 하였다. 그런데 어느 날 이성림(李成林)이 그 집에서 자고 간 것을 고했더니 이튿날 김흥경이 희롱하여 말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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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안덕
…… 왜적이 여미현(餘美縣)에 침입했으므로 왕안덕(王安德)이 출격하니 적이 산을 타고 면주(沔州)로 달아났다. 계속 추격하여 적 한 명을 목 베었는데 적이 가야사(加耶寺)로 침입했으므로 신우(辛禑)가 체복사 최인철(崔仁哲)을 파견하여 왕안덕이 왜적을 잡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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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철을 보내 왜적을 막지 못한 책임을 추궁하다.
…… 왜적들이 밀성을 방화 약탈하는 것을 만호가 막지 못하였으므로 장군 최인철(崔仁哲)을 보내 원인을 조사하고 책임을 추궁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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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헌부에서 왜를 잡았다고 허위보고를 한 최인철을 탄핵하다.
…… 사헌부에서 최인철(崔仁哲)을 탄핵하기를,
“최인철은 근본이 천한 자인데 부당하게 벼슬자리를 받았으며 명령을 받아 사신으로 나갔다가 제멋대로 돌아왔으며 왜적을 잡았다고 허위 보고를 하여 국가를 기만하였으며 상을 외람하게 받았으니 법에 의하여 처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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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적을 막지 못한 양광도 도순문사 이성림을 곤장을 쳐서 봉군에 배치하다.
왜적을 능히 막지 못한 죄로, 최영(崔瑩)이 양광도도순문사 이성림(李成林)을 곤장을 쳐서 봉군에 배치하고, 도진무 지심(池深)을 목 베었다. 처음에 김흥경(金興慶)이 창기 소근장(小斤莊)을 사랑하여, 날마다 그 일당 최인철(崔仁哲)을 시켜 이를 엿보게 하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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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적이 강화에서 양광도 바닷가의 고을들을 쳐서 함락시키다.
왜적이 강화로부터 양광도 바닷가의 고을들을 쳐서 함락시켰다. 이전에 적선이 겨우 22척이었는데, 우리 전함을 빼앗은 것이 많아 50척이나 되었다. 정탐하는 군사가 우리 전함을 바라보고 우리 군사라고 여겨 백성들이 모두 믿고 피하지 않았다가, 죽고 상한 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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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헌부가 왜적에게 승첩하였다고 거짓으로 아뢰어 상을 받은 최인철을 탄핵하다.
사헌부가 탄핵하기를,
“최인철(崔仁哲)이 명을 받고 사신으로 나갔다가, 제 마음대로 조정에 돌아와서 거짓으로 왜적에게 승첩하였다고 아뢰어 국가를 속이고 참람되게 상을 받았으니, 법으로 다스려 뒷사람을 징계하소서.”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