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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위관 홍중하가 울릉도를 그냥 두면 왜인들이 살게 될 것이니 명확히 할 것을 주장하다.
접위관 홍중하(洪重夏)가 하직 인사를 하고, 좌의정 목내선(睦來善), 우의정 민암(閔黯)이 홍중하와 함께 청대하였다. 홍중하가 아뢰기를,
“왜인이 이른바 죽도(竹島)는 바로 우리나라의 울릉도(鬱陵島)입니다. 지금 상관하지 않는다고 해서 내버린다면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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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마도에서 울릉도에서 고기잡는 우리나라 백성들을 금하게 해 줄 것을 요청하다.
계유년 봄에 울산(蔚山)의 고기잡이 40여 명이 울릉도(鬱陵島)에 배를 대었는데, 왜인의 배가 마침 이르러, 박어둔(朴於屯)·안용복(安龍福) 2인을 꾀어내 잡아서 가버렸다. 그 해 겨울에 대마도에서 정관 귤진중(橘眞重)으로 하여금 박어둔 등을 거느려 보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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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왜 귤진중이 공차의 파견문제, 울릉도에 대한 문제 등을 다시 전달하여 오다.
지난해에 접위관 유집일(兪集一)이 조정에 돌아왔는데, 차왜 귤진중(橘眞重)이 오히려 제2서(第二書)의 회답을 요구하자, 남구만이 말하기를,
“교활한 왜의 정상이 절통하다. 어찌 또 그 제2서에 답서를 보낼 수가 있겠는가? 더구나 두 서신의 내용은 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