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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민2013조선은 성리학을 국학으로 삼아 성립된 사회로, 통치의 방향은 文治로 요약되며, 그 방식 역시 法보다 德과 禮를 우선시하는 王道를 지향하였다. 왕도정치는 통치 주체의 도덕적 자율성을 전제한 것이어서, 조선의 국왕과 지식인들은 철저한 修己의 과정을 통해 도덕적 권위를 확보해야 하였다. 본 논문에서 다룬 『소학』은, ‘쇄소응대’와 같은 구체적 예절의 습득이 심성의 수양에 직결된다고 판단한 주희가, 인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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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만조2010한국학논총이 논문은 조선시대 수백 년간에 걸쳐 朝野에서 논의되었던 死六臣평가문제를 다룬 글이다. 사림은 儒學的 義理名分에 기초하여 사육신을 현실에서 그것을 실천한 인물로 추앙해 왔다. 그러나 왕실의 입장에서는 조상인 世祖를 깎아 내리고 임금 자신의 정통성을 흔드는 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