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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옥녀2015晦齋 李彦迪(1491∼1553)은 태극논변을 통하여 曺漢輔의 老莊的·禪的요소를 철저히 배재하고 斯道의 本源에 대하여 천명하였다. 吾道의 本源性은 子思의 ‘天命之性’이라는 범주에 따라 天과 人을 天理와 性으로 매개하여 대등하게 파악한다. 太極이 形而上者가 아니라 理로서 인간의 선한 본성의 궁극적인 근원으로 본 것이다. 이때 참된 자기에 대한 각성을 밝히기 위해 인간 주체의 확립자로서 ‘人極’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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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도열2015安重根(1879-1910)은 조선 말기 외세의 침략으로 인해 한국이 국권침탈의 위기에 처해있을 때 의병활동을 통해 義理를 실천한 인물이다. 제국주의적 침략전쟁이 세계적 추세이던 당시 그는 天理에 부합하는 평화로운 세상을 세워야 한다는 주장을 편다. 당시 일본은 明治維新 이후 국력신장에 탄력을 받아 한국과 淸을 상대로 제국주의적 침략전쟁을 일으키고 있었다. 이에 안중근은 일본정책의 해악성을 직시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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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민2013조선은 성리학을 국학으로 삼아 성립된 사회로, 통치의 방향은 文治로 요약되며, 그 방식 역시 法보다 德과 禮를 우선시하는 王道를 지향하였다. 왕도정치는 통치 주체의 도덕적 자율성을 전제한 것이어서, 조선의 국왕과 지식인들은 철저한 修己의 과정을 통해 도덕적 권위를 확보해야 하였다. 본 논문에서 다룬 『소학』은, ‘쇄소응대’와 같은 구체적 예절의 습득이 심성의 수양에 직결된다고 판단한 주희가, 인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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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현철2008泰東古典硏究정도전은 주자의 사서오경(四書五經)의 주석(註釋)을 받아들이고, 세계와 인간, 사회를 성리학의 리기(理氣), 태극(太極), 성정(性情)으로 설명하였다. 《대학》과 《중용》을 통하여 천도(天道)와 인도(人道)를 재확인하고 《논어》와 《맹자》를 통하여 유학의 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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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구율2006퇴계학과 유교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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權五榮2006남명학연구金鎭祜는 경상도 단성의 商山金氏 가문에서 1845년에 태어나 1908년까지 활동한 학자였다. 단성의 상산김씨는 조선 중기에 이미 ‘八文章家’가 배출되어 영남의 名家로 알려졌다. 19세기 중반에 상산김씨 문중 書齋인 仁智齋는 김씨 문중의 家學의 산실이자 강우학계의 학술문화의 중심지로서의 역할을 하였다. 김진호는 인지재에 소장된 수많은 책을 자유롭게 볼 수 있는 교육환경에서 자 랐다. 김진호는 17세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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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석원2004東洋哲學硏究본 논문은 중봉 조헌의 실천적 의리사상을 중심으로 하여 고찰하여 본 논문이다. 일반적으로 중봉에 대한 인식과 평가는 단지 임진왜란시 의병장으로서 활동하다 순절한 의거에만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 그러나 중봉은 유교 경전은 물론 천문 지리에 이르기까지 박학하였을 뿐만 아니라 당시 주자하겡 대한 학문적 이해가 매우 깊은 유학자로서 문무를 겸한 인물이다. 특히 중봉은 공자와 맹자의 사상을 계승한 정자와 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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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복호2003民族文化硏究본고는 영-정조의 양대에 걸쳐 활동한 전형적인 館閣文人인 徐命膺(1716~1787년)의 文章論을 살피는 것을 목적으로 삼았다. 본고의 논의의 범위를 서명응의 문장론으로 한정하였는데, 이것은 서명응 자신이 詩論에 대하여 관심을 가지고 이에 대하여 논한 부분이 많기는 하지만, 그가 전형적인 관각문인이며 관각문학은 詩보다는 文에 집중되었기 때문이다. 서명응은 문장을 天地萬物과 人間의 本體論的 所以然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