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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적이 함양 ․ 진주를 침범하니, 절제사 김상이 가서 구원하였으나 패하여 죽다.
왜적이 함양·진주를 침범하니, 절제사 김상(金賞)이 가서 구원하였으나 패하여 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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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구국 중산왕 찰도가 왜적에 잡혀간 인구를 돌려보내다.
유구국(琉球國)의 중산왕(中山王) 찰도(察度)가 사신을 보내와서 빙문하고, 우리나라에서 왜적에게 사로잡혀 간 인구를 돌려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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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객령 김윤후와 부령 김인용을 답례로 유구국에 보내다.
전객령(典客令) 김윤후(金允厚)와 부령(副令) 김인용(金仁用)을 답례로 유구국(琉球國)에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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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흥군 환이 표류하여 일본국에 이르렀다는 얘기를 듣고 그의 아내 신씨가 가노를 시켜 데려오다.
영흥군 환(環)이 일찍이 어떤 일로 무릉도(武陵島)로 귀양갔는데, 생사를 알지 못 한 지가 19년이나 되었다. 그의 아내 신씨가 환이 풍파에 표류하여 일본국에 이르렀다는 말을 듣고, 조정에 청하여 가노를 시켜 사신을 따라가서 물색하여 찾은 것이 서너 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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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적이 양광도의 도둔관을 침범하여 도체찰사 왕안덕이 싸웠으나 패하다.
왜적이 양광도의 도둔곶(都屯串)을 침범하였는데, 도체찰사 왕안덕(王安德)이 왜적과 싸워 크게 패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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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사헌 조준 등이 장수를 가려 왜적을 제어할 것등에 대한 소를 올리다.
대사헌 조준(趙浚) 등이 소를 올리기를,
“…… 공이 있는 이가 아니면 후(侯)를 봉하지 않는 것은 우리 조정의 법입니다. 김부식(金富軾)은 참란(僭亂)을 제거하고 서도(西都)를 평정하고서 낙랑후(樂浪侯)로 봉해졌고, 김방경(金方慶)은 탐라의 반란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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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왕과 지밀직사사 윤사덕이 영주 도고산 밑에서 적과 싸우다.
왜적이 양광도를 침범하여 음죽(陰竹)·음성(陰城)·안성(安城)·죽주(竹州)·괴주(槐州)에 이르니, 우리 공정왕(恭靖王)과 지밀직사사 윤사덕(尹師德)을 보내어 왜적을 잡게 하니, 영주(寧州) 도고산(道高山) 밑에서 적을 만나 적의 머리 백여 급을 베고, 사로잡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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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직 이두란과 장사길을 서해도로 보내 왜적을 치다.
밀직 이두란(李豆蘭)과 장사길(張思吉)을 서해도(西海道)로 보내어 왜적을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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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적이 전라도에 침범하니 절제사 이무가 쳐서 물리치다.
왜적이 전라도에 침범하니 절제사 이무(李茂)가 쳐서 물리치고 적의 머리 27급을 베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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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구국 중산왕 찰도가 사신과 함께 피로인 37명을 돌려보내다.
유구국 중산왕(中山王) 찰도(察度)가 사신을 보내와서 빙문하였으며, 우리나라의 사로잡혀 간 백성 37명을 돌려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