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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감사가 관에 머무는 왜인이 1천여 명에 이르러 접대비를 마련하기가 어렵다고 아뢰다.〈오시에 왕이 선정전에 나아가 경상감사 박경신(朴慶新), 전라감사 이창후(李昌後)를 인견하였는데, 우부승지 이명남(李命男), 기사관 한유상(韓惟翔)·김주하(金奏夏)·신게(申垍)가 입시하였다. 왕이 이르기를, “안동과 나주가 비록 보장이 될 만하다고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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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연공 등의 표류자들과 그들을 인솔한 왜인들을 올라오게 하라고 이르다.전교하였다. “이제 제주목사 권진(權軫)의 계본을 보니 ‘황당선(荒唐船) 1척이 동쪽 해상으로부터 본주로 향해 오기에 왜적이라 생각되어 즉시 본진의 수군과 육군을 정돈하고 달려가서 알아보았더니 기해년에 감자를 진상하러 갔던 강연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