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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조의 청을 좇아 왜적을 소탕하자는 김서형의 의견을 물리치다.
전라도 병마절도사 김서형(金瑞衡)이 치계하기를,
“적왜가 연해의 여러 섬을 겁략하는 것이 습관이 되어 보통으로 여기는데, 금년에는 20여 척이 멋대로 행동하기를 거리낌이 없으니, 조짐을 자라게 할 수 없습니다. 청컨대 연해의 수군이나 육군으로 배를 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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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형에게 왜적들의 작은 변고에 겁을 내어 소요하지 말고 형편에 따라 적당히 처리하라 하다.
전라도 병마절도사 김서형(金瑞衡)에게 유시하기를,
“국가에서 연해의 요해처에다 수영을 설치하며 여러 포에다 병선과 수군을 배치하고 연대를 배열하여 후망하면서 변고를 보고하게 하였으니, 그 대비하고 방어하는 방법이 자세하게 다하지 않음이 없는데, 적왜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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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도 염포에서 전라도 진도까지의 여러 포의 첨사 ․ 만호의 방어 상황에 대해 조사하게 하다.
경상도관찰사 김제신(金悌臣)·경상좌도 병마절도사 조숙기(曹淑沂)·경상좌도 수군절도사 여윤철(呂允哲)·경상우도 병마절도사 신주(辛鑄)·경상우도 수군절도사 황형(黃衡)·전라도관찰사 이종호(李宗顥)·전라도 병마절도사 김서형(金瑞衡)·전라좌도 수군절도사 이거인(李居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