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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조에서 최완이 적이 아닌 왜군을 죽였다고 아뢰다.
병조에서 아뢰기를,
“여도천호(呂島千戶) 최완(崔浣)이 왜인의 배를 쫓아가니, 왜인이 형세가 궁경에 빠져, 이에 하륙(下陸)하여 처음부터 항거해 싸운 자취가 없었는데, 말로써 개유하여 산채로 사로잡지 아니하고 이에 다 죽여 남김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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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권선과 금구랑을 일기주에 사신으로 보내고 등구랑으로 하여금 소오예 등을 만나보게 하다.
조서강(趙瑞康)․이승손(李承孫)이 아뢰기를,
“이제 등금구랑(藤金九郞)의 말에 의해서 장차 초무관(招撫官) 강권선(康勸善)을 보내어 등구랑(藤九郞)과 함께 일기도(一岐島)에 가서 적왜(賊倭)를 체포하고, 또 포로 되어 간 인물을 수색하게 하려고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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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마도체찰사 이예 등이 적왜를 잡아오다.
경상도관찰사가 치계하기를,
“대마도체찰사(對馬島體察使) 이예(李藝)와 종정성(宗貞盛)이 보낸 진강차랑(津江次郞) 등이 적왜(賊倭)를 잡아 가지고 왔습니다.”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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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지와 의정부 ․ 육조가 종정성이 적왜를 잡아 보낸 것을 하례하나 받지 않다.
승지들이 종정성(宗貞盛)이 적왜(賊倭)를 잡아 보낸 것을 하례하니, 임금이 말하기를,
“옛날 기해년에 대마도(對馬島)를 쳤을 때에, 사람들이 말하기를, ‘좋은 싸움이 못된다.’ 하였으나, 뒤로부터 변방이 조용하여졌다. 지금은 비록 도둑질을 했다 하더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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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금부 진무 안숭직을 보내어 대마도에서 잡아온 적왜를 국문하게 하다.
의금부 진무(鎭撫) 안숭직(安崇直)을 경상도에 보내어 대마도(對馬島)에서 잡아 보낸 적왜(賊倭)를 국문하게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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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마도체찰사 이예가 적왜를 잡아 돌아오다.
대마도체찰사 이예(李藝)가 돌아와 경상도 선산부(善山府)에 도착하여 치계하기를,
“종정성(宗貞盛)이 적왜(賊倭) 시라사야문(時羅沙也文) 등 13명을 수색하여 잡아서 신 등에게 주고, 정성(貞盛)과 여러 추장(酋長)이 진강차랑(津江次郞) 등 아홉 사람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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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소윤 정이한을 경상도에 보내어 적왜를 국문하게 하다.
한성소윤(漢城小尹) 정이한(鄭而漢)을 경상도에 보내어 안숭직(安崇直)과 더불어 대마도에서 잡아 보낸 적왜(賊倭)를 국문하게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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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예로 중추원부사를 삼고 모순에게 두 자급을 가하여 적왜를 잡은 것을 치하하다.
이예(李藝)로 중추원부사(中樞院副使)를 삼고, 모순(牟恂)은 두 자급(資級)을 가하였으니, 적왜(賊倭)를 잡은 것을 상준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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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예를 따라 일본에서 온 중국인 서성을 돌려보낼 것인지를 의논하다.
임금이 글로 승정원(承政院)에 내어 보이기를,
“체찰사 이예(李藝)가 대마도(對馬島)에 도착하자, 중국인(中國人)인 서성(徐成)이란 자가 따라오기를 청하매, 예가 거절하기를, ‘도주(島主)의 말을 듣지 않고 데리고 가는 것은 불가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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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적의 괴수와 참모한 자를 물어서 경중을 구분하게 하다.
안숭직(安崇直)․정이한(鄭而漢)이 치계하기를,
“지금 적왜(賊倭)를 국문하는데 약탈한 물건과 살해한 수를 모두 굳게 숨기고 승복하지 않아서 아직 실정을 얻지 못하였습니다. 적의 괴수는 시라사야문(時羅沙也文)입니다.”
하니, 회유하기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