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행상호군 김치원을 대마주경차관으로 삼다.
    경회루(慶會樓) 아래에 나아가서 음복연(飮福宴)을 베푸니, 종친·재추·승지 및 올적합(兀狄哈) 아인첩목(阿仁帖木)과 종성직(宗成職)의 사자 두노예(豆奴銳) 등이 입시하였다. 임금이 두노예에게 이르기를, “서계에 벼슬을 받는다는 말이 없는데, 지금 네 말…
  • 동평관 고지기였던 김치원의 죄를 용서해 주도록 하다.
    김치원(金致元)의 죄를 용서해 주기를 명하니, 지평(持平) 권헌(權憲)과 정언 홍숙(洪淑)이 아뢰기를, “김치원은 동평관 고지기로서 왜인을 몰래 꾀어 미끼를 주어 슬며시 호초(胡椒) 20여 대를 빼앗았으며, 국가에서 왜국 병풍을 그리게 했을 때에 주사를…
  • 지평 권헌 등이 김치원의 일을 아뢰다.
    조참을 받고 경연에 납시었다. 지평(持平) 권헌(權憲)이 아뢰기를, …… 권헌이 아뢰기를, “사도시(司導寺)의 종 김치원(金致元)은 외이들과 사사로이 관계를 맺고 병풍·호초(胡椒) 등 물건을 몰래 공무로 받아서는 그 대가를 줄여서 공납하고 무녀를 불러 …
  • 빈청에 김치원의 일을 묻다.
    빈청(賓廳)에 전교하기를, “권헌(權憲)이 김치원(金致元)의 죄는 용서할 수 없다고 말하는데, 이 말이 어떠한가?” 하니, 이극균(李克均)이 아뢰기를, “그 일은 사면 전에 있었으니, 마땅히 죄를 과할 수 없습니다.”…
  • 집의 윤금순 등이 임사홍 등의 일을 아뢰다.
    상참을 받고 경연에 납시었다. 집의(執義) 윤금손(尹金孫)과 헌납 최숙생(崔淑生)이 아뢰기를, “…… 그리고 왜인은 야인의 예가 아니므로 대강은 사리를 알고 있는데, 김치원(金致元)이 감히 사사로이 왜인과 더불어 함부로 불법한 짓을 저질렀으니, 그 분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