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조에서 일본국왕이 보낸 객인의 접대법에 대해 아뢰다.
예조에서 계하기를,
“이번에 온 일본국왕이 보낸 객인들을 3곳에 나누어 사관을 정하면, 연향등 〈접대에 따르는〉 공급을 예빈시에서 홀로 판득하기는 용이하지 않을 것이오니, 청컨대 동평관(東平館)은 예빈시에서 맡고, 서평관(西平館)은 인수부…
-
유구국왕의 사인이 오니 동평관에 거처하게 하다.
유구국왕(琉球國王)의 사인이 오니 동평관에 거처하게 하고, 또 예관에게 위문하도록 명하였다.
-
일본사신을 광주의 처소에 가서 위로하게 하다.
임금이 대언 등에게 말하기를,
“지금 일본국왕의 사자를 대우하는 예가 내 생각에는 박하다고 생각된다. 애초에 일본사자가 서울에 머물러 있고자 한 것을 대신들이 의논하여 말하기를, ‘중국의 사신이 마침 오는데 만약 우리가 일본과 사귀어 통한…
-
동평관과 북평관 관원의 명칭을 정하다.
의정부에서 이조의 정문에 의거하여 아뢰기를,
“동평관(東平館)과 북평관(北平館) 관원은 시임(時任)과 산직(散職)으로서 3품 이하와 6품 이상을 감호관(監護官)이라 통칭하고, 관마다 감호관 3인, 녹사 2인씩 두었는데, 3인중에 한…
-
동평관 두 곳을 각각 1소, 2소라 부르게 하다.
의정부에서 예조의 정문에 의거하여 아뢰기를,
“동평관(東平館)이 두 곳에 있는데, 처음에 분간하기 어렵다 하여 동쪽에 있는 것은 동평관, 서쪽에 있는 것은 서평관이라 하였다가 그 후에 그대로 부르게 되었으나, 서평관이라는 것은 아무…
-
왜인 다라사야문이 관문의 문지기를 때려 상처를 입히다.
예조에서 아뢰기를,
“왜인 다라사야문(多羅沙也文)이 동평관(東平館)에 와서 우접(寓接)하고 있는데, 어두운 때를 이용해서 함부로 관문(館門)을 나가므로 문 지키는 자가 이를 금지하였더니 손으로 때려서 상처를 입혔습니다. 이것을 그냥…
-
표사온이 흔단을 꾸미려는 바가 보이므로 의금부에 내려 국문하게 하다.
예조에서 아뢰기를,
“표사온(表思溫)이 처음에는 우리 조정에 숙위(宿衛)하려고 도주(島主) 종정성(宗貞盛)의 서계를 받아 가지고 와서 사정(司正)까지 받게 되었으니, 국은(國恩)을 후히 입음이 우리나라 신민(臣民)과 다름이 없었사온…
-
종성가가 중 광준을 보내 6가지 조목을 들어줄 것을 청하다.
앞서 종성가(宗盛家)가 보내 온 중[僧] 광준(光俊)이 예조에 글을 올리어 6가지 조목을 정하여 달라고 청하였다.
1. 1년 동안 왕래하는 배의 수효를 정해 줄 것.
2. 흉년에 곡식을 줄 것.
…
-
일본인 표아시라와 표사온 등을 옥에 가두고 국문하다.
이날 밤에 동평관(東平館)에서 대내전(大內殿)이 사신으로 보낸 왜인 화지라다라(和知羅多羅)와 망고시라(望古時羅) 등이 담을 넘어 나오므로, 감호관(監護官) 손계조(孫繼租)가 잡아 힐문하니, 표아시라(表阿時羅)가 막대기를 가지고 제조의 옷깃을 잡고 욕보이매, 의…
-
동평관 북평관의 왜인 ․ 야인을 닷새마다 대접하게 하다.
의정부에서 예조의 첩정에 의거하여 아뢰기를,
“동평관(東平館)·북평관(北平館) 두 관에 왜인과 야인을 지대(支待)하는 쌀·콩·술·고기 등의 물건을 해사(該司)의 노비(奴婢)로 하여금 받아서 공판(供辦)하게 하니, 도용(盜用)하게 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