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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인 김향의 등이 조선인 관원과 같은 대우를 요구하다.윤안성(尹安性)이 비변사의 말로 아뢰기를, “항왜 동지 김향의(金向義) · 김귀순(金歸順) · 이귀명(李歸命) 등이 본사에 와 호소하기를 ‘우리들은 이미 조정의 관작을 받았으니 당연히 본국의 신민과 같은 대우를 받아야 할 것이다. 지금 듣기에 다른 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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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변사에서 귀화한 왜인 문제 처리를 건의하다.비변사가 아뢰기를, “오늘 항왜인 동지 김귀순(金歸順)과 김향의(金向義)가 본사에 와서 고하기를 ‘부하 항왜인 계지오도(桂之五道) 등 형제 두 사람이 전부터 그들이 상을 못받은 것은 장수가 방해하였기 때문이라 하여 항상 원한을 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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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변사에서 일본에 밀정 파견을 하지 말 것을 건의하다.비변사가 비밀히 아뢰기를, “2~3월 두 달에는 으레 순풍으로 도망쳐 돌아오는 사람이 있는 것인데도 춘신이 지나도록 전혀 나타나지 않고, 더욱이 변방의 민심은 함부로 서로 선동하여 매우 흉흉한데도 바다 밖의 소식을 알아볼 길이 없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