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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마도수호가 신서를 보내어 항복하기를 빌다.등현(藤賢)·변상(邊尙)들이 대마도로부터 돌아왔다. 대마도수호 종도도웅와(宗都都熊瓦)가 도이단도로(都伊端都老)를 보내어 예조판서에게 신서(信書)를 내어 항복하기를 빌었고, 인신(印信) 내리기를 청원했으며, 토물을 헌납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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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말생이 허조와 함께 도이단도로에게 항복을 설유하다.조말생에게 명하여 예조에 가서 허조와 함께 도이단도로(都伊端都老)에게 전에 의논한 바와 같이, 항복해 오라는 뜻을 설유하게 하였다. 도이단도로가 대답하여 말하기를, “틀림없이 선지에 보인 뜻을 가지고 돌아가서 도도웅와(都都熊瓦)에게 말하겠습니다. 그러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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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도웅와가 보낸 서신에 답한 예조판서 허조가 답하다.도도웅와(都都熊瓦)가 보낸 사람 도이단도로(都伊端都老)가 대궐에 나아가 사명을 배하였다. 예조판서 허조가 그 서신에 답하여 말하기를, “사자가 와 서신을 받아 사연을 자세히 알았노라. 말하여 온 바 본도인(本島人)을 돌려보내는 것과 인신(印信)을 내리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