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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춘발의 사건에 대해서 홍성부를 국문하게 하다.
귀화한 왜인인 부사직(副司直) 변상(邊相)이 고하기를,
“왜통사(倭通事) 홍성부(洪成富)가 본디 이춘발(李春發)과 틈이 졌으므로, 성부(成富)가 그를 죽인 것 같습니다.”
하니, 명하여 성부를 가두고 국문하게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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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통사 이춘발의 죽음에 관해 논하다.
하교하기를,
“형벌은 정치를 돕는 일이라, 예전에 교화가 성하던 시대에도 진실로 없앨 수 없었던 것이다. …… 기유년 어두운 밤에 왜통사 이춘발(李春發)을 도둑이 길 위에서 쳐죽이고 그 막대기 나무는 버리고 갔는데, 춘발의 사위가 고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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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상을 추핵하고 고문하다.
처음에 왜인 등칠(藤七)과 김원진(金源珍)․변상(邊相) 등이 향화인 등현(藤賢)의 집에 모여서 술을 마셨는데, 변상이 김원진을 꾸짖기를,
“경상도거제처치사(慶尙道巨濟處置使)를 설치한 것은 너의 꾀이다.”
하였다. 예조에서 갖추어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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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인 변상의 난언 사건을 추국하여 처벌하다.
황희․맹사성․권진․허조 등을 불러서 말하기를,
“왜인 변상(邊相)의 난언 사건은 추국한 지가 이미 오래 되었으나, 상이 오히려 복죄하지 않는다. 내 생각으로는 상의 난언이 우리나라를 해치고자 한 것이라면 사형을 하여도 죄가 남겠지만, 만약 제 공을 자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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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마도수호가 신서를 보내어 항복하기를 빌다.
등현(藤賢)·변상(邊尙)들이 대마도로부터 돌아왔다. 대마도수호 종도도웅와(宗都都熊瓦)가 도이단도로(都伊端都老)를 보내어 예조판서에게 신서(信書)를 내어 항복하기를 빌었고, 인신(印信) 내리기를 청원했으며, 토물을 헌납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