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 사성 우성전이 의병을 일으키자 경기의 사민들이 많이 따르다.
    전 사성 우성전(禹性傳)이 의병을 일으켜 의자로 군호를 삼았는데, 경기 안의 사민들이 따르는 자가 많아 군사가 수천 명이나 되었다. 얼마 있다가 강화로 들어가 김천일(金千鎰)과 군사를 연합하였다.
  • 비변사가 문경 이하 중국군에 조달된 군량을 우리 군사에게도 먹이라고 청하다.
    비변사가 아뢰기를, “우성전(禹性傳)의 장계를 보니 ‘문경(聞慶) 이하의 각 참(站)에 적치되어 있는 중국 군량이 무려 수만 석인데, 중국군만 먹이고 우리 군사에게는 전혀 지급하지 않는다. 그러므로 우리 군사는 굶주리고 지쳐 전장에…
  • 도망 군인을 전가사변시키지 않고 전쟁터에 보내기로 하다.
    비변사가 아뢰기를, “우성전(禹性傳)의 장계를 보건대, 도망한 군인의 전가(全家)를 유배하라고 요청한 것이 거의 40여 호에 이르고 있습니다. 이들의 죄가 진실로 무겁습니다. 그러나 이처럼 종군하면서 명령을 어긴 자들은 주장이 진에…
  • 윤경원의 증직과 우성전의 관작 강등을 의논하라고 정원에 전교하다.
    정원에 전교하였다. “심대(沈岱)가 피살될 적에 윤경원(尹慶元)도 피살되었다고 한다. 경원은 왕자의 탈출을 도모할 일로 명을 받고 나아갔다가 마침내 그렇게 되었다. 비록 공은 없었지만 또한 국사 때문에 죽은 것이라 할 수 있으니 증…
  • 비변사가 순국한 동래부사 송상현과 회양부사 김연광을 포장할 것 등을 청하다.
    비변사가 아뢰기를, “윤경원(尹慶元)은 비록 드러나게 칭찬할 만한 일은 없었지만 공무로 인해 죽었으니 또한 가긍합니다. 상의 분부대로 합당하게 헤아려 증직하도록 하겠습니다. 사변 이후 국사 때문에 죽은 신하가 없지 않습니다. 동래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