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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들이 세자 책봉의 반포, 공물의 감면, 사면령의 시행, 인재의 서용 등을 아뢰다.
대신들이 아뢰기를,
“동궁을 책봉한 지 이미 오래인데 사방에서 아직도 모르고 있으니 이런 내용을 중외에 널리 유시하소서. 또 이런 때일수록 인심을 보합하는 것이 급하니, 서로로 왕래하는 포조(逋租)·궐군과 내노비의 지난해 미수된 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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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성전 ․ 한술 등에게 관직을 제수하다.
우성전(禹性傳)을 인천도호부사에, 한술(韓述)을 예조정랑에 제수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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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입 ․ 허욱 ․ 우성전 ․ 김면 ․ 박사제 ․ 윤방 등에게 관직을 제수하다.
최입(崔岦)을 공주목사(公州牧使)에, 허욱을 충청도관찰사에, 우성전(禹性傳)을 봉상시정에, 김면(金沔)을 장악원정에, 박사제(朴思濟)를 의령현감(宜寧縣監)에, 윤방(尹昉)을 이조좌랑에, 홍혼(洪渾)을 이조참의에, 이곽(李⿰石國)을 병조참의에, 고언백(高彦伯)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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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변사가 사졸을 모으고 적을 벤 우성전을 논상하라고 청하다.
비변사가 아뢰기를,
“봉상시정 우성전(禹性傳)은 장수로 결정되자 힘껏 흩어진 사졸을 거두어 모아 1천여 명의 많은 무리에 이르게 하였고, 조치하는 일도 합당한 것은 물론 수급 18급을 베었으니 특별히 중가를 내려야 마땅할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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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헌국을 인견하고 세자의 근황, 왜적의 동향을 묻다.
상이 편전에 나아가 형조판서 이헌국(李憲國)을 인견하였다. 상이 이르기를,
“동궁을 수행하면서 노고는 없었는가? 그곳의 일은 어떠한가?”
하니, 헌국이 아뢰기를,
“그곳은 군사가 매우 적은 데가 각처로 분정 시켰으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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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을 인견하고 중국군의 출정 상황, 함경도의 왜적 동향 등을 논의하다.
묘시 정각에 상이 동헌(東軒)에 나아가 대신과【윤두수(尹斗壽)】비변사 당상을【윤근수(尹根壽)․홍성민(洪聖民)․한응인(韓應寅)․이항복(李恒福)․이성중(李誠中)․이산보(李山甫)․구사맹(具思孟)․이희득(李希得)】인견하였는데, 좌부승지 신점(申點)이 입시하였다. 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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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두수 등을 인견하고 경성의 인심, 동궁의 상황, 군량 조달 등을 논의하다.
상이 동헌(東軒)에 나아가 좌의정 윤두수(尹斗壽), 우찬성 최황(崔滉), 상산군(商山君) 박충간(朴忠侃),비변사 당상,【한응인(韓應寅)․이항복(李恒福)․이성중(李誠中)․이산보(李山甫)․홍성민(洪聖民)․이희득(李希得)】대사간 이해수(李海壽), 지평 구성(具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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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변사가 경성 수복을 위해 군대의 전진 배치 등을 아뢰다.
비변사가 아뢰기를,
“전라도 군사는 먼저 해서(海西)의 적을 무찌르고 평양으로 진군하라는 일은 이미 하서하였습니다. 지금 들으니 강화(江華) 여러 포구는 깊은 겨울이 되면 비록 얼음은 얼지 않으나 살얼음이 겹겹이 쌓여 조수를 따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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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변사가 곽재우 ․ 최경회 ․ 임계영의 의병을 근왕하게 하자고 청하다.
비변사가 아뢰기를,
“각도의 의병 가운데 곽재우(郭再祐)·최경회(崔慶會)·임계영(任啓榮)이 거느린 군사는 쓸 만해 보입니다. 이들 세 사람이 바야흐로 경상도에 있으니 급히 군사를 정돈하여 근왕하게 하소서.”
하니, 전교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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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변사가 우성전의 군대를 올라오게 하는 것은 도움이 안된다고 아뢰다.
비변사가 아뢰었다.
“우성전(禹性傳)의 군사를 올라오게 하는 일은 올라오는 도중에 도망자가 많이 있게 되어 이곳에는 도움도 되지 못하고 그곳에 손해만 입히게 될 듯싶습니다. 그래서 전에 이미 계달하였습니다마는, 강화도는 지세가 불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