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상좌병사 김응서의 장계에 대하여 비변사로 나가 회의하도록 하다.
1일의 경상좌병사 김응서(金應瑞)의 비밀 장계에 대해서 상이 대신【*】을 명초하여 합문 밖에서 회의하도록 하였는데, 머리를 맞대고 일을 모의하였으나 한 가지 꾀도 내지 못하자, 상이 그만두게 하고 비변사로 나가 회의하도록 하였다.
【*영돈녕부사 이산해(…
-
상이 정원군 이부, 해숭위 윤신지 등을 추고하자는 사헌부의 청을 들어주지 않다.
사헌부가 아뢰기를,
“변란 뒤에 더욱 두려운 것은 민심입니다. 민심을 한번 잃어버리면 도둑의 화란이 가볍지 않을 터이니, 오늘날은 오직 백성들을 위무하여 민심을 결속시키는 것으로써 급무를 삼아야 합니다. 그런데 지난번에 정원군(定遠…
-
도망친 오위장 이인제를 체포하여 심문하도록 하다.
사헌부가 아뢰기를,
“정원군(定遠君) 이부(李琈)와 해숭위(海嵩尉) 윤신지(尹新之)를 파직시키는 일과, 신잡(申磼) · 구사맹(具思孟)·허잠(許潛)을 추고해야 할 일에 대해서는 전에 아뢰었습니다. 오위장(五衛將) 이인제(李仁濟)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