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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의정 이이명이 왜선이 밤에 표류해 온 일 등에 대해 아뢰다.
대신과 비국의 여러 신하들을 일견하였다. 우의정 이이명(李頤命)이 절손에 유의할 것을 청하고, 또 말하기를,
“평안도의 변경을 넘어온 청인의 일은 지극히 놀랍습니다. 지난번에 이미 파수장을 잡아가더니, 이번에 또 파수졸을 잡아갔는데, 어염을 조금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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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천대의 도서를 특별히 허락해 주다.
대신과 여러 신하들을 인견하여 삼복을 추후로 거행했다. 대개 철원의 조카를 죽인 죄인 김환이(金還伊)의 삼복을 이때까지 미처 재복하지 못했기 때문에 이제야 비로소 추후로 시행한 것인데, 임금이 순문한 다음 율대로 하도록 명하였다.
영의정 이유(李濡)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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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선 두척이 표류하여 경계에 이르러 격왜가 익사하고 화물이 모두 빠지다.
세자가 대신과 비국의 여러 재신들을 인접하였다. 우의정 이건명(李健命)이 말하기를,
“동래부사 서명연(徐命淵)이 장계하기를, ‘왜선 두 척이 표류하여 우리 경계에 이르렀는데, 실었던 화물이 모두 물 속에 빠졌습니다.’ 하였습니다. 격왜도【격(格)이란 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