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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자감주부 조목이 항왜 문제에 대해 상소하다.군자감주부(軍資監主簿) 조목(趙穆)이【이황(李滉)의 문인이다. 경술이 있어 유일로 등용되어 일찍이 합천군수(陜川郡守)를 지냈었다.】상소하기를, “신은 이제 나이가 일흔 하나로 이미 관직에 나갈 때는 아닙니다. 다만 국가가 우리나라 역사이래 천고에 없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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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리 양호의 뜻을 받아들여 남방에 즐비한 시체들을 거두어 묻기로 하다.경리의 접반사 이덕형(李德馨)이 아뢰기를, “경리가 기고(旗鼓)를 시켜 말을 전하기를 ‘지금 여러 장수들의 보고를 받으니 남방의 일로에 쌓인 시체가 널려 있는데 남원이 더욱 심하여 매우 참혹하다고 한다. 국왕께 아뢰어 관리를 차출해서 거두어 묻게 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