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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헌국 등이 상이 자책하며 경연을 열고 성지를 안정할 것을 청하다.
행대사간 이헌국(李憲國), 행대사헌 김찬(金瓚), 집의 권협(權悏), 장령 정희번(鄭姬藩)·이유중(李有中), 지평 박동현(朴東賢)·이경기(李慶禥), 헌납 이정신(李廷臣), 정언 황붕(黃鵬)·윤방(尹昉) 등이 아뢰기를,
“삼가 생각하건대, 국운이 극도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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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자감주부 조목이 항왜 문제에 대해 상소하다.
군자감주부(軍資監主簿) 조목(趙穆)이【이황(李滉)의 문인이다. 경술이 있어 유일로 등용되어 일찍이 합천군수(陜川郡守)를 지냈었다.】상소하기를,
“신은 이제 나이가 일흔 하나로 이미 관직에 나갈 때는 아닙니다. 다만 국가가 우리나라 역사이래 천고에 없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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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현종의 고사를 들며 왜환을 염려하다.
석강(夕講)에 나아갔다. ≪대학연의(大學衍義)≫를 강하다가, ‘당나라 현종이 양신긍(楊愼矜)으로 대부(大府)의 출납을 맡게 하니, 신긍이 아뢰기를, 「여러 고을에서 바친 포백이 찌들어서 파손된 것이 있으니, 본 고을에 돌려보내어 절고전(折估錢)을 받고 저자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