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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국의 원의승이 사람을 보내어 토물을 바치고 글을 올리다.일본국 경성관령(景城管領) 전산(畠山) 좌경대부(左京大夫) 원의승(源義勝)이 사람을 보내어 와서 토물을 바치었다. 그 글에 이르기를, “하늘이 멀고 땅이 달라 서신이 끊어졌으니, 먼 생각은 만 리에 달리고 성수는 억년토록 빕니다. 본방이 오랫동안 전쟁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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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후손을 자칭하는 육주목 의홍에게 본관과 토전을 주는 것을 거절하다.일본 좌경대부(左京大夫) 육주목(六州牧) 의홍(義弘)이 구주를 쳐서 이기고 사자를 보내어 방물을 바치고, 또 그 공적을 말하였다. 임금이 의홍에게 토전(土田)을 하사하고자 하다가, 첨서중추원사(簽書中樞院事) 권근(權近)과 간관의 의논으로 그만두었다. 의홍이 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