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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길도에 만호를 설치하는 일을 논의하게 하다.
보길도(甫吉島)에 만호를 설치하여 추자도(楸子島)를 겸하여 관장하게 하는 것에 대한 편부를 의논하게 하니, 심회(沈澮)․윤필상(尹弼商)․홍응(洪應)․이극배(李克培)․한건(韓健)․윤탄(尹坦)․윤긍(尹兢)은 의논하기를,
“보길도는 제주에 왕래하는 사람이 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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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류한 일본의 관선대사 여진 등과 대재부 소경전의 보통 상선에 탄 78명 등을 그 나라로 호송하다.
…… 이 달에 일본의 관선대사(官船大使) 여진(如眞) 등이 송나라에 들어가 불법을 배우려고 떠났다가 풍파를 만나 표류하여 승려, 속인 합계 230명은 개야소도(開也所島)에 닿았으며 265명은 군산(群山), 추자(楸子) 두 섬에 도착하였다. 한편 대재부(大宰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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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나라에서 바람에 밀려 온 일본인을 양식을 갖추어 그 나라로 돌려보내다.
일본 사람 560여 명이 송나라로부터 바람에 밀려 와서 개야소(開也召) 섬과 군산(群山)·추자(楸子) 등 섬에 닿았다. 왕이 전라도안찰사에게 명하여 배와 양식을 갖추어 그 나라로 돌려보내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