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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열 이지완이 남원 등지의 군량 문제 등에 대해 양총병과 나눈 대화를 보고하다.
검열 이지완(李志完)이 아뢰었다.
“신이 양총병(楊總兵)이 묵고 있는 곳에 나아가 문안을 드렸더니, 총병이 들어오라고 하였습니다. 양총병이 정기원(鄭期遠)에게 말하기를 ‘당신과 나는 함께 적군을 토벌해야 하며 성을 수비할 때에는 같이 한 성으로 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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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과 비변사 유사당상을 인견하고 국내외 정세와 대책을 의논하다.
오시에 대신과 비변사의 유사당상을 편전에서 인견하였다. 영의정 유성룡, 판중추부사 윤두수(尹斗壽), 좌의정 김응남(金應南), 형조판서 김명원(金命元), 병조판서 이항복(李恒福), 동지중추부사 유영경(柳永慶), 이조 참판 이정형(李廷馨), 행대호군 노직(盧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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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이 중국 장수들의 동태와 국내외 정세를 대신들과 의논하다.
상이 별전에 나아가 대신과 비변사 유사당상인 영의정 유성룡(柳成龍), 판부사 윤두수(尹斗壽), 좌의정 김응남(金應南), 병조판서 이항복(李恒福), 병조참판 유영경(柳永慶), 행대호군(行大護軍) 노직(盧稷)을 인견하였는데, 좌부승지 김홍미(金弘微), 기사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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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화관에서 오유충을 영접하다.
오부총병【오유충(吳惟忠)】이 왔는데, 상이 모화관(慕華館)에 행행하여 맞아 위로하였다. 사시 정각에 동가하자 왕세자가 궐문 밖에서 지송(祇送)하고 다시 문학 성이문(成以文)을 보내 모화관에서 문안하니, 알았다고 전교하였다. 초혼에 송석경(宋錫慶)이 총병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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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전의 강화도 피난과 각종 현안 문제를 의논하다.
사시에 상이 별전에 나아가 대신 및 비변사 유사당상(有司堂上)인 영의정 유성룡(柳成龍), 판중추부사 윤두수(尹斗壽), 좌의정 김응남(金應南), 형조판서 김명원(金命元), 병조참판 유영경(柳永慶), 행대호군 노직(盧稷)을 인견하였는데, 동부승지 윤돈(尹暾),...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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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변사에서 정유왜란 때 먼저 달아났던 벼슬아치의 이름을 올리다.
6695. 비변사에서 정유왜란 때 먼저 달아났던 벼슬아치의 이름을 올리다.
비변사에서 정유왜란 때 먼저 달아났던 방시한 조당(朝堂)의 인원을 서계하였는데, 그 이름은 다음과 같다.
민선(閔善)·유희규(柳希規)·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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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위사 이지완이 일본국 객사 현소 등 3백여 명이 왜관에 도착하였다고 치계하다.
〈선위사 이지완(李志完)이 치계하였다.
“이번 달 22일에 일본국 객사 현소(玄蘇)·평경직(平景直), 종왜(從倭)·격왜(格倭) 3백여 명이 바다를 건너 상륙하여 왜관에 도착하였습니다.”
【사신은 논한다. 당초의 화의가 진실로 사설이었으니, 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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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변사가 일본의 상경과 공로 문제에 대해 아뢰다.
비변사가 밀계하기를,
“삼가 선위사 이지완(李志完)의 장계를 보건대 상경하는 문제와 공로의 문제 두 가지를 놓고 가장 먼저 쟁변하고 있습니다. 저들이 상경하느냐의 여부는 이미 조정의 분부가 있었으니 지완이 반드시 받들어 따라 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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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위사 이지완이 평경직 등에게 선온례에 대한 예절을 익히게 하다.
선위사 이지완(李志完)이 치계하기를,
“박대근(朴大根) 등을 시켜 상관·부관 등에게 이르기를 ‘명일에 선온례를 행할 것인데, 너희들은 문 밖에서 지영하고 뜰아래에서 절하고 꿇어앉는 등의 예절을 아는가? 너희들로 하여금 미리 예를 익히게 하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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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감사 신경진이 일본 객사의 상경을 불허한 일에 대해 선위사와 상의한 내용을 치계하다.
경상감사 신경진(辛慶晋)이 치계하였다.
“3월 25일 선위사가 접대 잔치를 베푼 이튿날, 신이 동래로부터 부산에 도착하여 객사의 상경을 허락하지 않는 일로 선위사 이지완(李志完)과 상의하였습니다. 신이 객사의 상경을 허락지 않는 일과 다음달 1일 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