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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단다무의 처리를 의논하다.
병조판서 어세겸(魚世謙) 등이 와서 아뢰기를,
“영안도관찰사 성준(成俊)과 남도 절도사 여자신(呂自新) 등이 김단다무(金丹多茂)를 내지(內地)로 옮겨 살게 하는 것은 적당하지 못하다고 하고, 그대로 혜산(惠山)에 머물러 두기를 청하였으니, 조정의 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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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문관 부제학 이정형 등이 언로를 여는 일, 백성을 보호 하는 일, 군졸을 훈련시키는 일 등을 아뢰다.
홍문관 부제학 이정형(李廷馨), 수찬 정엽(鄭曄) 등이 아뢰었다.
“삼가 신들이 오늘날의 일을 살펴보건대, 천심은 아직 돌아오지 않았는데 민력은 이미 탕갈되었으며 밖에는 흉칙한 왜적이 변방에 주둔하고 있고 안에는 뭇도적이 산마다 퍼져 있어서 상망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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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변사에서 내노와 공 ․ 사천 장정을 군인으로 삼아 오랑캐에 대비할 것을 청하다.
비변사가 아뢰기를,
“삼가 북병사 이일(李鎰)의 장계를 보니,【혜산(惠山)에서호인이 정탐하고 있다는 보고가 있었다.】북쪽 오랑캐가 또 동병할 기미가 있다고 합니다. 이처럼 걱정스러운 때를 당하여 남북에서 싸움의 사단이 번갈아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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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연관의 숫자 ․ 당필승의 차부 ․ 배신 ․ 호대수가 노추를 선유한 일 등에 대하여 논의하다.
상이 별전에 나아가 ≪주역(周易)≫을 강하였다. 강이 끝나자 상이 이르기를,
“경연관은 그 숫자가 많지 않은데, 이조가 찾아서 차임하라. 널리 배워 ≪주역≫을 아는 자는 얼마 없다. 전조는 하나의 수령을 차출함에도 오히려 신택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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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진의 방비를 위해 포수 등으로 군액을 보충하다.
비변사가 아뢰기를,
“삼가 함경도 감사 및 남북도 병사의 장계를 보건대 적호가 회령(會寧)에서 멀지 않은 곳에 둔치고 모여 있고, 수하(水下)의 기호(騎胡) 3~4명이 또 혜산(惠山)에서 공갈하면서 증여한 물건까지 버려둔 채 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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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중추부사 이일이 북쪽 오랑캐에 대한 대책과 의병의 포상 ․ 진관법 등에 관해 아뢰다.
6690. 지중추부사 이일이 북쪽 오랑캐에 대한 대책과 의병의 포상·진관법 등에 관해 아뢰다.
지중추부사 이일(李鎰)이 차자로 아뢰기를,
“여러번 북방의 소임을 맡았던 신의 입장에서 삼가 변방의 사정을 살펴보건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