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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안도 관찰사 성준 등이 김단다무 등을 회령으로 돌려보내는 문제를 치계하다.
영안도관찰사 성준(成俊)․남도 절도사 홍이로(洪利老)가 치계하기를,
“신들이 김단다무(金丹多茂) 등을 불러서, 반복하여 타이르며 빨리 회령(會寧)으로 돌아가라 하였더니, 대답하기를, ‘우리 겨레붙이가 겨우 범의 입을 벗어나서 왔는데, 어찌 다시 범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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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단다무의 처리를 의논하다.
병조판서 어세겸(魚世謙) 등이 와서 아뢰기를,
“영안도관찰사 성준(成俊)과 남도 절도사 여자신(呂自新) 등이 김단다무(金丹多茂)를 내지(內地)로 옮겨 살게 하는 것은 적당하지 못하다고 하고, 그대로 혜산(惠山)에 머물러 두기를 청하였으니, 조정의 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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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타리가 거주하는 곳에 토성을 쌓는 일에 관해 신하들과 논의하다.
일찍이 영안도(永安道)의 관찰사와 절도사를 지낸 재상을 모아 오진(五鎭)의 장성 밖의 알타리(斡朶里)의 거주하는 곳에 토성을 쌓아 구적을 방비하게 하는 일과 여연(閭延)․무창(茂昌)에 새로운 진을 설치하는 일과 온성진(穩城鎭)․미전진(美錢鎭)에 사민하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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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우도 수군절도사 홍이로가 노모의 일로 아뢰나 부임케 하다.
경상우도수군절도사 홍이로(洪利老)가 와서 아뢰기를,
“신의 어미는 나이가 70이 넘었으므로, 신이 차마 멀리 떨어질 수 없어서 감히 아룁니다.”
하였는데, 도승지(都承旨) 현석규(玄碩圭)가 덧붙여서 아뢰기를,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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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우도 수군절도사 홍이로 ․ 영천군수 김극련 등이 사조하니 인견하다.
경상우도수군절도사 홍이로(洪利老)·영천군수(永川郡守) 김극련(金克鍊)이 사조하니, 임금이 인견하고 홍이로에게 이르기를,
“경상도는 왜변이 자주 일어나 사람을 살상하는 일까지 있으므로, 경의 재략을 듣고 선발하여 제수하였으니, 마음을 다하여 방어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