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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에서 일본정벌에 참여한 김방경과 사신으로 다녀온 정몽주의 제사를 지내도록 아뢰다.
의정부가 예조의 정문에 의거하여 아뢰기를,
“…… 또 원나라의 세종(世宗)이 군사를 보내어 일본을 다시 정벌하면서 고려로 하여금 이를 주관케 하자 충렬왕(忠烈王)이 김방경에게 모두 명하여, 원수로 삼고 가서 정벌하게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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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교수 조헌이 일본의 침략에 대비할 것을 아뢴 소장과 첩황②.
또 첩황(貼黃)이 있었는데 그 대략에,
“기밀스러운 일은 비밀히 하지 않으면 일을 이룰 수가 없는 것입니다. 이제 말에 능란한 적사가 동평관으로 들어오려 하고 있으니 신의 봉장이 또한 늦은 것입니다. 바라건대 신의 상소문을 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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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고가 일본에 국신사로 비서감 조양필 및 홍다구 등 40여 명을 보내왔다.
몽고가 일본에 국신사(國信使)로 비서감 조양필(趙良弼) 및 홀림적(忽林赤), 왕국창(王國昌), 홍다구(洪茶丘) 등 40여 명을 보내왔다. 그들이 가져온 조서에 이르기를,
“내가 생각하건대 일본은 예로부터 중국과 교통하여 우호 관계를 맺어 왔고 또 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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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선이 금주에 도착하였는데 원나라에서 견책을 받을까 두려워 귀국하도록 명하다.
왜선이 금주에 도착하였는데 경상도 안무사 조자일(曹子一)이 일본과 교통한 일이 발각되면 원나라에서 견책을 받을까 두려워서 가만히 귀국하도록 명령하였다. 홍다구(洪茶丘)가 이 소식을 듣고 조자일을 엄격히 심문하고 황제에게 급히 보고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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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나라에서 총관 찰홀을 파견하여 병선 3백척을 건조하는 것을 감독하게 하다.
원나라에서 총관(總管) 찰홀(察忽)을 파견하여 병선 300척을 건조하는 것을 감독하게 하였다. 병선 건조에 필요한 장인들과 역군 및 일체 자재들은 전부 우리나라의 부담으로 맡겼다. 그래서 이에 문하시중 김방경(金方慶)을 동남도(東南道) 도독사(都督使)로 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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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장 이인을 원나라에 파견하여 배를 만드는 군대들에 대한 식량 공급의 어려움을 아뢰다.
별장 이인(李仁)을 원나라에 파견하여 중서성에 글을 보내기를,
“금년 정월 초이튿날에 나의 신하인 문하시중 김방경(金方慶)이 중서성의 지시를 받아 왔는데 그 글에 이르기를 ‘큰 배 3백 척을 전라도, 탐라 두 곳에서 만들도록 할 것이다.’ 라고 하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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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나라에서 경략사 왕총관을 파견하여 군사 5천명을 징발하여 일본정벌을 원조하라고 명하다.
원나라에서 경략사 왕총관(王總管)을 파견하여 군사 5천명을 징발하여 일본 정벌을 원조하라고 명령하였다. 이때 전라주도에서 선박 건조의 일군들 30,500여 명과 홍다구(洪茶丘)가 영솔하는 선박 건조 감독을 위한 군대들에 대한 공급이 부족해서 동경, 진주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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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의대부 곽여필을 원나라에 파견하여 동정군으로 보충하여 주기를 바란다는 표문을 보내다.
간의대부(諫議大夫)간의대부(諫議大夫)고려시대 문하부(門下府)의 관직이다. 사의대부(司議大夫)라고도 한다. 직능은 보궐(補闕)·습유(拾遺) 등과 함께 낭사(郎舍)로서 봉박(封駁)과 간쟁(諫爭)을 담당하였다. 곽여필(郭汝弼)을 원나라에 파견하여 표문을 보내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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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다구와 범문호가 일본의 일기도에 모여 곧바로 일본을 칠 것을 약속하다.
황제를 예방하니 황제가 왕을 위하여 연회를 베풀었고 왕을 따라 간 신하들도 연회에 참석하게 하였다. 이보다 앞서 왕이 박의(朴義)를 시켜 황제에게 보고하기를,
“동정(東征)의 일에 관하여서는 내가 조정에 가서 면담하고 지시를 받겠다.”
고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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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원수부 진무 야속달이 두 통의 공문을 가지고 오다.
…… 정동원수부(征東元帥府) 진무 야속달(也速達)이 두 통의 공문을 가지고 왔다. 그 하나는,
“황제의 명령에 의하여 흔도(忻都), 홍다구(洪茶丘), 범(范) 우승(右丞) 이(李) 좌승(左丞)에게 일본을 정복하는 행중서성(行中書省)의 사업을 위임하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