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에 대신을 파견하여 시세가 급박함을 알리게 하고 유총병의 철병 문제를 아뢰다.
진시에 상이 대신과 비변사 유사당상을 인견하였다. 상이 이르기를,
“주청은 막중한 일인데 다만 벼슬이 낮은 관원만 보내는 것은 온당치 않으니 대신을 가함하여 파송하는 것이 마땅하다. 옛날 조(趙)나라가 위급할 때 평원군(平原君)...
-
홍다구와 범문호가 일본의 일기도에 모여 곧바로 일본을 칠 것을 약속하다.
황제를 예방하니 황제가 왕을 위하여 연회를 베풀었고 왕을 따라 간 신하들도 연회에 참석하게 하였다. 이보다 앞서 왕이 박의(朴義)를 시켜 황제에게 보고하기를,
“동정(東征)의 일에 관하여서는 내가 조정에 가서 면담하고 지시를 받겠다.”
고 하...
-
김방경 등이 3백여 명의 적을 죽였고, 홍다구의 군대는 큰 폭풍을 만나다.
김방경(金方慶) 등이 일본군과 싸워 3백여 명의 적을 죽였고, 다음날에 다시 싸웠는바 홍다구(洪茶丘)의 군대는 크게 패전하였으며 범문호(范文虎)도 또한 전함 5백척, 만군(蠻軍) 10여 만명을 거느리고 왔으나 때마침 큰 폭풍을 만나 만군이 모두 물에 빠져 ...
-
이달에 흔도 ․ 홍다구 ․ 범문호 등이 원나라로 돌아가다.
이달에 흔도(忻都)․홍다구(洪茶丘)․범문호(范文虎) 등은 원나라로 돌아갔으나 원나라 군대로서 돌아오지 못한 자가 무려 10만명 이상이었다.
-
김방경
15년에 황제는 일본을 정벌코자 글을 보내 김방경(金方慶)과 홍다구(洪茶丘)에게 전함을 만드는 것을 감독하게 하였다. 이 전함 건조를 중국 남방에서 하는 방식대로 진행한다면 비용이 많이 들 뿐더러 장차 제 기한 내에 완공하기가 어려울 것이므로 온 나라 사람...
-
흔도, 다구, 범문호가 동정하는 계획을 받다.
왕이 상도에 가서 황제를 뵈었다. 이때 흔도(忻都)·다구(茶丘)·범문호(范文虎)가 모두 먼저 동정하는 계획을 받았는데, 다구·흔도는 몽고·고려·한인 군사 4만 명을 거느리고 합포를 출발하며, 범문호는 만군(蠻軍) 10만 명을 거느리고 강남(江南)을 출발하여...
-
김방경 등이 일본군과 싸워 일본 군사의 머리 3백여 급을 베다.
김방경(金方慶)·김주정(金周鼎)·박구(朴球)·박지량(朴之亮)·형만호(荊萬戶) 등이 일본군과 힘껏 싸워 일본 군사의 머리 3백여 급(級)을 베었다. 일본군이 돌진하여 오니 관군이 무너져 다구(茶丘)가 말을 타고 달아났는데, 왕만호(王萬戶)가 다시 측면에서 공...
-
좌사의 반부를 보내 흔도 ․ 다구 ․ 범문호를 위로하다.
좌사의(左司議) 반부(潘阜)를 보내어 흔도(忻都)·다구(茶丘)·범문호(范文虎)를 위로하였다. 흔도 등이 드디어 북으로 돌아갔다. 원나라의 군사로서 돌아가지 못한 자가 무려 10만여 명이었고, 우리 군사로서 돌아오지 못한 자도 7천여 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