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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근수가 중국 차관에게 공개한 일본 풍신행장 등의 서계를 보내오다.
윤근수(尹根壽)가 아뢰었다.
“신이 ‘왜의 서계 두 통이 있습니다. 차관에게 보여주는 것이 어떻겠습니까? 그렇게 하지 않으며 혹 왜적이 불측한 말을 할까 두렵습니다.’ 하니, 아뢴 대로 하라고 전교하셨습니다. 그리하여 하유격(夏遊擊) · 황참정(黃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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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도 관찰사 한효순이 평의지 등의 서신을 치계하여 보내오다.
경상도 관찰사 한효순(韓孝純)이 치계하기를,
“평의지(平義智)와 평조신(平調信)이 화친을 청하는 서신을 방어사 김응서(金應瑞)가 보내 왔습니다. 신이 그 문자를 보니 왜적의 서신이 틀림없었습니다. 평의지의 서신 한통과 평조신의 서신 한 통을 같이 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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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응서가 이홍발을 소서행장에게 들여보내, 강화의 일 등을 의논하게 하다.
평행장(平行長)이 김응서(金應瑞)에게 서신을 보내와 일에 경험이 있는 사람을 만나보고 그와 함께 일을 의논하고 싶다는 의사를 보였으므로 김응서가 이홍발(李弘發)을 들여보냈다. 평조신(平調信)·평의지(平義智)·선소(仙蘇)·죽계(竹溪) 등이 좌우에 있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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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율이 김응서와 왜장이 만난 일을 치계하다.
도원수 권율(權慄)이 치계하기를,【11월 3일에 성첩하였다.】
“김해에 주둔한 왜적의 부장 나강계저모차(羅江戒底母此)라고 칭하는 자가 행장(行長) 등의 서신을 휴대하고 서로 만나볼 기일을 결정할 목적으로 나왔습니다. 다음날 우병사 김응서(金應瑞)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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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원수 권율이 치계하여, 김응서와 소서행장이 만난 일을 아뢰다.
도원수 권율(權慄)이 치계하기를,
“우병사 김응서(金應瑞)가 행장(行長) 등과 지난 12일에 서로 만나자고 약속했는데, 행장이 멀리 함안까지 나오는 것을 꺼려하여 다시 창원 · 함안의 경계에서 만나기로 약속을 하였습니다. 그러므로 16일 그들로 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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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반관 이시발이 소서행장과의 접촉의 전말 등의 일로 치계하다.
진유격(陳遊擊)의 접반관 이시발(李時發)이 치계하기를,
“신이 지금 유격을 따라 왜적의 진영에 들어와 5일을 머무르면서 모든 회담 때마다 대략 곁에서 방청하였습니다. 첫날은 행장(行長) 및 현소(玄蘇) · 죽계(竹溪)가 잠깐 만나보고 곧 갔는데,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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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반사 이시발이 서계로 진유격과 소서행장의 접촉에 대하여 아뢰다.
진유격(陳遊擊)의 접반사 이시발(李時發)이 서계하였다.
“정월 12일에 일찌감치 진유격을 따라 유천에서 출발하여 밀양(密陽)을 지나 김해(金海)에 정박하였는데, 죽도(竹島)의 진영에 있는 소장이 배 위에 와서 보고 식사를 청하여 그대로 그곳에서 잤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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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반사 이시발이 현소에 대해 아뢰다.
“현소(玄蘇)와 평의지(平義智) 등은 대마도의 왜인을 관할하며 모든 문자와 논의에 관한 것은 현소와 죽계(竹溪)가 전담하고 있다.”
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