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포에 사는 왜인들에 대한 단속을 승정원에게 전교하다.
승정원에 전교하기를,
“삼포(三浦)에 사는 왜인이 점점 많아지니, 지금 도모하지 아니하면 만연하여 도모하기 어려울 것이다. 의논하는 사람들은 다 이르기를, ‘쇄환하면 말썽만 재촉하게 될 것이다.’ 라고 하지만, 나는 돌려보내어도...
-
대신들과 삼포에 사는 왜인들에 관해서 의논하다.
영의정 정창손(鄭昌孫)·상당부원군 한명회(韓明澮)·좌의정 심회(沈澮)·파천 부원군 윤사흔(尹士昕)·영중추부사 김국광(金國光)·영돈녕부사 노사신(盧思愼)·판중추부사 이극배(李克培)·이조판서 강희맹(姜希孟)·좌참찬 임원준(任元濬)·형조판서 윤계겸(尹繼謙)이 의...
-
왜적의 침략을 저지하는 것에 대해 논의하다.
경연에 나아갔다. 강하기를 마치자, 임금이 말하기를,
“전라도 백성이 자주 왜적의 침략을 받으므로 내가 장수를 보내어 체포하고자 하는데, 근일에는 의논하기를 다 불가하다고 한다. 그러나 나는 왜인의 배가 고초도(孤草島)를 지나면...
-
해주진의 설치에 대해 의논하게 하다.
명해서 해주(海州)에 진을 두는 것이 적당한 지를 의논하게 하였다. 정창손(鄭昌孫)이 의견을 아뢰기를,
“해주는 바다 어귀의 요해지이므로 진을 두는 것이 매우 마땅합니다. 만일 큰 진을 두려면 먼저 유방(留防)하는 군사의 수를 의논하여 하는데, 본도...
-
해착선이 무리를 짓도록 하는 것을 의논하게 하다.
이손(李蓀)이 아뢴 바, 해착선(海錯船)이 무리를 짓도록 하는 것을 의논하였다. 정창손·한명회·노사신·윤필상·이극배·홍응·강희맹·서거정·임원준·어유서·양성지·윤흠·이승소·윤계겸·이극균·신정·박건·김영유·김순명이 의논하여 아뢰기를,
“연변의 해산물을 ...
-
왜적 문제에 대해 논의하여 통유사를 파견하다.
정창손(鄭昌孫)·한명회(韓明澮)·심회(沈澮) 등이 의논하여 아뢰기를,
“삼포의 왜인이 스스로 의심을 내어 뜬소문에 동요하고, 지금 온 사자도 그 말을 듣고 더욱 의구하게 되었는데, 김자정(金自貞)이 다녀온 지 얼마 안 되어 지금 또 사람을 보낸다면 ...
-
증경 ․ 정승 ․ 의정부 등의 관원과 전라도 관찰사 ․ 절도사를 지낸 이들을 불러 정사를 논의하다.
증경정승(曾經政丞)·의정부·육조·한성부·대간 및 일찍이 전라도의 관찰사와 절도사를 지낸 자를 불러서 〈여러 가지〉 일을 의논하였다. ……
…… 1. 전라도 순천부(順天府)에 석보(石堡)와 군인을 더 설치하는 것과 어란(於蘭)·달량(達粱) 두 포 사이...
-
정승들과 평안도 관찰사 ․ 절도사를 불러 중국의 청병 문제를 논의하다.
명하여 일찍이 정승을 지낸 이와 의정부·병조 및 일찍이 평안도의 관찰사·절도사를 지낸 이를 불러서 전교하기를,
“듣건대 중국에서 장차 우리에게 청병하여 건주위(建州衛)를 치려고 한다 하니, 뽑을 군사의 수와 양식의 운반, 척후의 적당한 대책을 함께 ...
-
병조에서 내례포에 주진을 두고 수군절도사를 설치할 것을 청하다.
병조에서 전라도순찰사 이극배(李克培)의 계본에 의거하여 아뢰기를,
“우리나라에 만약 왜변이 있으면 전라좌도가 반드시 먼저 적을 받을 것이니, 청컨대 내례포(內禮浦)에 주진을 두어 수군절도사 1원을 설치하여 변경의 방비를 견고히 하소서.”
하니...
-
병조에서 순천진의 정병을 병마절도사의 군관으로 방어하게 하다.
병조에서 전라도순찰사 이극배(李克培)의 계본에 의거하여 아뢰기를,
“순천진(順天鎭)의 유방정병 1려(旅)를 석보에 이속시켜 병마절도사의 군관으로 하여금 영솔하여 방호하게 하소서.”
하니, 그대로 따랐다.